‘이춘재 수사’ 6개월…곧 수사 결과 발표할 듯

입력 2020.03.12 (06:53) 수정 2020.03.1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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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발생 30여 년 만에 범인을 잡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알려진 사건 외에 추가 범죄를 밝혀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춘재를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 건 지난해 9월입니다.

경찰은 6개월가량의 수사에서 살인 14건과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 30여 건을 자백받고, 이춘재를 입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 8차 사건과 초등생 사건에서 부실 수사 의혹이 있는 당시 수사관계자들도 입건했습니다.

이후 수사는 이춘재의 여죄가 더 있는지 밝혀내는 데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법최면 조사까지 동원했습니다.

1992년 청주 학천교 인근에서 있었던 10대 소녀 살인사건 등을 추가 조사했는데, 이춘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에는 이춘재를 접견 조사하지 않는 등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머지않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알려진 이춘재의 범죄 외에 여죄를 얼마나 더 밝혀냈을지가 관심입니다.

또, 과거 수사에서 있었던 경찰의 과오를 어느 수준까지 인정하고 사과할지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한편 지난달 재심이 시작된 8차 사건은 다음 달 2차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윤○○ 씨/음성변조 : "저는 무죄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고, 앞으로 또 제 명예를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2차 기일은 원래 오는 19일이었는데, 코로나19로 법원 전체가 휴정하면서 일정이 한 달가량 미뤄졌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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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재 수사’ 6개월…곧 수사 결과 발표할 듯
    • 입력 2020-03-12 06:54:32
    • 수정2020-03-12 06: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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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발생 30여 년 만에 범인을 잡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가 6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알려진 사건 외에 추가 범죄를 밝혀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춘재를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시작한 건 지난해 9월입니다.

경찰은 6개월가량의 수사에서 살인 14건과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 30여 건을 자백받고, 이춘재를 입건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또 8차 사건과 초등생 사건에서 부실 수사 의혹이 있는 당시 수사관계자들도 입건했습니다.

이후 수사는 이춘재의 여죄가 더 있는지 밝혀내는 데 집중됐습니다.

경찰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와 법최면 조사까지 동원했습니다.

1992년 청주 학천교 인근에서 있었던 10대 소녀 살인사건 등을 추가 조사했는데, 이춘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근에는 이춘재를 접견 조사하지 않는 등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머지않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알려진 이춘재의 범죄 외에 여죄를 얼마나 더 밝혀냈을지가 관심입니다.

또, 과거 수사에서 있었던 경찰의 과오를 어느 수준까지 인정하고 사과할지도 눈여겨 봐야 할 대목입니다.

한편 지난달 재심이 시작된 8차 사건은 다음 달 2차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윤○○ 씨/음성변조 : "저는 무죄를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고, 앞으로 또 제 명예를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2차 기일은 원래 오는 19일이었는데, 코로나19로 법원 전체가 휴정하면서 일정이 한 달가량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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