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외 감염 발생…콜센터 비상 체제

입력 2020.03.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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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주춤하는가 했던 부산에서 이탈리아 여행객을 포함한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콜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2위 규모의 부산지역 콜센터에 대한 특별 관리가 시작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하고 입국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확진자 가운데 첫 해외 감염 사례입니다.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남성은 입국 당시엔 몸 상태가 괜찮았지만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남 확진자와 부산에서 접촉한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모호한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71번째 확진자의 아들도 추가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이 50대 아들은 첫 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밀접 접촉자이거나 가족인 경우에는 저희가 자가격리를 하기 전에 필요하면 검사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마 이 분도 처음에는 검사를 한 번 했던 것으로 보고, 그때는 음성으로 나왔고, 이번에는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부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지역 콜센터는 148곳. 만 9천여 명의 상담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즉각 콜센터 전체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승모/부산컨택센터협의회장 : "콜센터의 실내외 방역을 1일에 한 번은 꼭 실시하고 있고 상담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확진자 수는 92명입니다.



여전히 신천지 신도 12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부산시는 신천지 시설 폐쇄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하고, 50명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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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해외 감염 발생…콜센터 비상 체제
    • 입력 2020-03-12 07:23:22
    뉴스9(부산)
[앵커멘트]
코로나19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주춤하는가 했던 부산에서 이탈리아 여행객을 포함한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콜센터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2위 규모의 부산지역 콜센터에 대한 특별 관리가 시작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등 유럽 여행을 하고 입국한 2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 확진자 가운데 첫 해외 감염 사례입니다.

지난 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이 남성은 입국 당시엔 몸 상태가 괜찮았지만 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했을 때 해외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남 확진자와 부산에서 접촉한 5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 경로가 모호한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71번째 확진자의 아들도 추가 확진자에 포함됐습니다. 

이 50대 아들은 첫 번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밀접 접촉자이거나 가족인 경우에는 저희가 자가격리를 하기 전에 필요하면 검사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아마 이 분도 처음에는 검사를 한 번 했던 것으로 보고, 그때는 음성으로 나왔고, 이번에는 양성으로 나온 것으로…."]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전국에서 두 번째로 콜센터가 많은 부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지역 콜센터는 148곳. 만 9천여 명의 상담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즉각 콜센터 전체에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직원들을 상대로 증상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승모/부산컨택센터협의회장 : "콜센터의 실내외 방역을 1일에 한 번은 꼭 실시하고 있고 상담할 때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확진자 수는 92명입니다.

여전히 신천지 신도 12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부산시는 신천지 시설 폐쇄 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하고, 50명의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현장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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