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확진자 연일 줄어

입력 2020.03.13 (12:22) 수정 2020.03.13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혜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식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대구, 경북 지역민들은 일상을 잃었고 생활에 큰 타격을 입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응급대책과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의료상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 수는 65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연일 두 자릿수로 집계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대구 61명, 경북 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7천75명으로 늘었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 수도 오늘 기준 6백여 명으로 지난주 2천2백여 명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대구 북구 K마디병원에서 환자 9명과 직원 등 확진 환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해당 병원을 폐쇄조치하고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마무리됐는데, 어떤 자료들을 확보했죠?

[기자]

네, 대구시는 어제 처음으로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어젯밤 9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는데요.

신천지 교회 건물이 크고, 자료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교회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과 헌금 기록부, 내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컴퓨터와 노트북 49개와 교적부, 회계 장부 등 문서 180여 건을 확보했는데요.

확보한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잠겨있어 현재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자료 분석 결과 명단 불일치 등 방역 방해 사항이 발견되면 고발 등 행정조치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또 내일(14일) 신천지 창립일을 앞두고 경찰과 공조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공식 집회는 물론 소모임 행사도 금지했다며, 이를 어길 경우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추진”…확진자 연일 줄어
    • 입력 2020-03-13 12:23:51
    • 수정2020-03-13 13:02:20
    뉴스 12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정혜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대구,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식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대구시청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대구, 경북 지역민들은 일상을 잃었고 생활에 큰 타격을 입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통령령으로 응급대책과 재난구호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의료상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대구, 경북의 추가 확진자 수는 65명입니다.

어제에 이어 연일 두 자릿수로 집계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대구 61명, 경북 4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7천75명으로 늘었습니다.

입원 대기 중인 확진자 수도 오늘 기준 6백여 명으로 지난주 2천2백여 명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한편 대구 북구 K마디병원에서 환자 9명과 직원 등 확진 환자 18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는 해당 병원을 폐쇄조치하고 현재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마무리됐는데, 어떤 자료들을 확보했죠?

[기자]

네, 대구시는 어제 처음으로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어젯밤 9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됐는데요.

신천지 교회 건물이 크고, 자료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교회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과 헌금 기록부, 내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컴퓨터와 노트북 49개와 교적부, 회계 장부 등 문서 180여 건을 확보했는데요.

확보한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잠겨있어 현재 디지털 포렌식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자료 분석 결과 명단 불일치 등 방역 방해 사항이 발견되면 고발 등 행정조치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는 또 내일(14일) 신천지 창립일을 앞두고 경찰과 공조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공식 집회는 물론 소모임 행사도 금지했다며, 이를 어길 경우 제명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