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공천…천안 ‘양승조 계’ 승리

입력 2020.03.13 (22:45) 수정 2020.03.1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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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한 달여 앞두고 민주당이 먼저 지역 대부분에서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전 중구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의 공천이 확정됐고 천안에서는 이른바 '양승조 진영'로 분류된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이 대전 중구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황 전 청장은 당원 투표와 주민 여론조사가 각각 50% 반영된 당내 경선에서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로 경선을 한 대전 대덕구에서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박 전 부시장은 통합당 정용기 의원과 5번째 맞붙게 됩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한 천안에서는 이른바 '양승조 진영'의 진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천안 갑에서는 양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진석 예비후보가, 천안 병에서는 양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정문 변호사가 각각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다만, 천안 병에서는 민주당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된 김종문 예비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이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홍성예산에서는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최근 경선지역으로 분류한 세종을 한 곳을 제외하고 대전세종충남 19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통합당은 대전 서을과 천안 병 등 경선 중인 7곳의 공천을 다음 주 중반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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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하 공천…천안 ‘양승조 계’ 승리
    • 입력 2020-03-13 22:45:45
    • 수정2020-03-13 22:45:47
    뉴스9(대전)
[앵커] 총선이 한 달여 앞두고 민주당이 먼저 지역 대부분에서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대전 중구에서는 논란의 중심에 있던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의 공천이 확정됐고 천안에서는 이른바 '양승조 진영'로 분류된 예비후보들이 줄줄이 경선에서 승리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이 대전 중구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황 전 청장은 당원 투표와 주민 여론조사가 각각 50% 반영된 당내 경선에서 송행수 전 지역위원장과 전병덕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로 경선을 한 대전 대덕구에서는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박 전 부시장은 통합당 정용기 의원과 5번째 맞붙게 됩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한 천안에서는 이른바 '양승조 진영'의 진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천안 갑에서는 양 지사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진석 예비후보가, 천안 병에서는 양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청년위원장을 지낸 이정문 변호사가 각각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다만, 천안 병에서는 민주당 경선 후보에서 컷오프된 김종문 예비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이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홍성예산에서는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가 공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최근 경선지역으로 분류한 세종을 한 곳을 제외하고 대전세종충남 19개 선거구의 공천을 마무리했습니다. 통합당은 대전 서을과 천안 병 등 경선 중인 7곳의 공천을 다음 주 중반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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