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희생에 찬사를”…이탈리아반도 울린 그림 한장

입력 2020.03.14 (00:48) 수정 2020.03.1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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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희생을 표현한 그림 한 장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하고 천사의 날개를 단 여성 의료진이 붉게 물든 이탈리아반도를 품은 그림으로, 바이러스로 피폐해진 이탈리아를 마치 아기를 돌보듯 보살피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잇달았습니다.

그림을 디자인한 베네치아 출신 프랑코 리볼리는 현지시간 12일 일간 라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바이러스 전파의 최전선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키려 애쓰는 의사와 간호사, 그 외 의료업종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일부 병원은 이를 건물 입구에 내걸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한 자선단체는 의료기관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 그림을 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롬바르디아 바레세 지역에선 코로나19 확진 이후 호흡기 증세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의사 한 명이 지난 10일 숨지기도 했습니다.

12일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만5천 113명, 누적 사망자는 천1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확진·사망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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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진 희생에 찬사를”…이탈리아반도 울린 그림 한장
    • 입력 2020-03-14 00:48:45
    • 수정2020-03-14 00:55:24
    국제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의 희생을 표현한 그림 한 장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보호복을 착용하고 천사의 날개를 단 여성 의료진이 붉게 물든 이탈리아반도를 품은 그림으로, 바이러스로 피폐해진 이탈리아를 마치 아기를 돌보듯 보살피는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이 사진은 공개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감동적이라는 반응이 잇달았습니다.

그림을 디자인한 베네치아 출신 프랑코 리볼리는 현지시간 12일 일간 라스탐파와의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바이러스 전파의 최전선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키려 애쓰는 의사와 간호사, 그 외 의료업종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일부 병원은 이를 건물 입구에 내걸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는가 하면 한 자선단체는 의료기관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에 그림을 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롬바르디아 바레세 지역에선 코로나19 확진 이후 호흡기 증세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의사 한 명이 지난 10일 숨지기도 했습니다.

12일 현재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만5천 113명, 누적 사망자는 천1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확진·사망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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