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208명 늘어…5월 지방선거 1년 연기

입력 2020.03.14 (04:06) 수정 2020.03.1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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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08명 늘어 지금까지 798명이 확진자로 집계됐다고 영국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영국 내 '1일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 12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현지시간 13일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모두 11명입니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3만2천 7백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월 7일 치러질 예정이던 지방선거를 1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선거일이 코로나19 정점 예상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스카이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선거위원회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가을까지 지방선거를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국의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4년마다 열리지만, 지역구에 따라 2년에 한 번 지역의회 의원 절반을 뽑는 곳, 매년 3분의 1을 교체하고 4년째는 선거를 열지 않는 곳 등 다양합니다.

올해 지방선거는 영국 수도인 런던을 포함해 8곳의 직선 시장과 함께 잉글랜드 지역 117개 지방의회 의원을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다음 주 예정된 지역 방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버킹엄궁은 "현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예방조치의 하나로 여왕의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찰스 왕세자 부부는 정부 권고에 따라 예정됐던 보스니아와 키프로스, 요르단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왕세자 부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정부가 찰스 왕세자에게 '스프링 투어'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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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4 04:06:59
    • 수정2020-03-14 05:18:09
    국제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208명 늘어 지금까지 798명이 확진자로 집계됐다고 영국 보건부가 밝혔습니다.

영국 내 '1일 확진자 수'는 현지시간 12일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현지시간 13일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모두 11명입니다.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3만2천 7백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월 7일 치러질 예정이던 지방선거를 1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선거일이 코로나19 정점 예상 시기와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스카이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선거위원회는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가을까지 지방선거를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국의 지방선거는 기본적으로 4년마다 열리지만, 지역구에 따라 2년에 한 번 지역의회 의원 절반을 뽑는 곳, 매년 3분의 1을 교체하고 4년째는 선거를 열지 않는 곳 등 다양합니다.

올해 지방선거는 영국 수도인 런던을 포함해 8곳의 직선 시장과 함께 잉글랜드 지역 117개 지방의회 의원을 뽑을 예정이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다음 주 예정된 지역 방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버킹엄궁은 "현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예방조치의 하나로 여왕의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찰스 왕세자 부부는 정부 권고에 따라 예정됐던 보스니아와 키프로스, 요르단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왕세자 부부 대변인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정부가 찰스 왕세자에게 '스프링 투어'를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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