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단 등 코로나19 ‘첫 확진자’…아프리카 18개국 발병

입력 2020.03.14 (04:21) 수정 2020.03.14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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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에티오피아, 수단 등 동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dpa,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각각 한 건씩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보고됐고 앞서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서 2건이, 가봉과 기니에서도 각각 한 건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나라는 모두 1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미국에서 영국 런던을 경유해 지난 5일 케냐에 도착한 27살 여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리아 타데세 에티오피아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환자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지난 4일 들어온 48살 일본 시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억900만 명이며,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케냐 나이로비와 함께 동아프리카 교통 허브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현지시간 13일 확진자가 8명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환자 8명은 모두 최근 유럽에 여행 갔다가 왔다고 즈웰리 음키제 보건장관이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초 아프리카의 경우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와 많은 나라들의 열악한 보건체계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프리카 발병은 아시아나 유럽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제한적이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확진 사례는 대부분 외국인이거나 해외에 여행 갔다 온 경우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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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4 04:21:30
    • 수정2020-03-14 05:18:28
    국제
케냐, 에티오피아, 수단 등 동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dpa,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는 각각 한 건씩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보고됐고 앞서 서부 아프리카 가나에서 2건이, 가봉과 기니에서도 각각 한 건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나라는 모두 18개국으로 늘었습니다.

무타히 카그웨 케냐 보건부 장관은 미국에서 영국 런던을 경유해 지난 5일 케냐에 도착한 27살 여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리아 타데세 에티오피아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환자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지난 4일 들어온 48살 일본 시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은 1억900만 명이며, 수도 아디스아바바는 케냐 나이로비와 함께 동아프리카 교통 허브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현지시간 13일 확진자가 8명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자 수는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환자 8명은 모두 최근 유럽에 여행 갔다가 왔다고 즈웰리 음키제 보건장관이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초 아프리카의 경우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와 많은 나라들의 열악한 보건체계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아프리카 발병은 아시아나 유럽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제한적이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확진 사례는 대부분 외국인이거나 해외에 여행 갔다 온 경우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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