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전 세계 부양책 가속화 기대에 급반등

입력 2020.03.14 (11:42) 수정 2020.03.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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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전 세계 확산 충격으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을 하루를 보냈던 뉴욕과 유럽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각 국가가 부양책을 속속 도입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꽁꽁 얼어붙었던 시장을 녹였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 가깝게 폭락하며 충격에 휩싸였던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급반등했습니다.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2000포인트 가깝게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9% 넘게 올랐습니다.

2008년 10월 이후 하루 거래량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전날 폭락의 충격을 털고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부양책을 속속 도입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므누신 재무장관도 코로나 사태는 해결에 몇달 걸리겠지만 단기적인 사안이라고 말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any supply chain issues, the task force is focused on and we'll be dealing with. I don't see that as a major problem at the moment."]

미 하원이 오늘 중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광범위한 내용의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유럽 최대의 경제국 독일도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 연준도 금융시장에 돈을 푸는 유동성 공급 조치에 이어 다음 주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어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안전 자산인 금이나 미 국채 가격까지 떨어진 걸 주목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 자산을 가리지 않고 팔아치워 현금화에 나선 건데, 그만큼 투자자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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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증시, 전 세계 부양책 가속화 기대에 급반등
    • 입력 2020-03-14 11:46:13
    • 수정2020-03-14 11:51:17
[앵커]

코로나 19 전 세계 확산 충격으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을 하루를 보냈던 뉴욕과 유럽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각 국가가 부양책을 속속 도입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꽁꽁 얼어붙었던 시장을 녹였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 가깝게 폭락하며 충격에 휩싸였던 뉴욕 증시가 하루만에 급반등했습니다.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했던 다우존스 지수는 2000포인트 가깝게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9% 넘게 올랐습니다.

2008년 10월 이후 하루 거래량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전날 폭락의 충격을 털고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부양책을 속속 도입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므누신 재무장관도 코로나 사태는 해결에 몇달 걸리겠지만 단기적인 사안이라고 말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므누신/미 재무장관 : "any supply chain issues, the task force is focused on and we'll be dealing with. I don't see that as a major problem at the moment."]

미 하원이 오늘 중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광범위한 내용의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유럽 최대의 경제국 독일도 적극적인 재정 부양책 의지를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 연준도 금융시장에 돈을 푸는 유동성 공급 조치에 이어 다음 주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어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안전 자산인 금이나 미 국채 가격까지 떨어진 걸 주목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투자 자산을 가리지 않고 팔아치워 현금화에 나선 건데, 그만큼 투자자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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