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종목별 월드컵 중도 취소…신재환·류성현 귀국길

입력 2020.03.14 (15:29) 수정 2020.03.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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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체조연맹 기계체조 종목별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남자 기계체조 선수들이 대회 결선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대회 취소에 중도 귀국하게 됐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종목별 월드컵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 기계체조 대표 신재환(22·한국체대)과 류성현(18·울산스포츠과학고)은 어제 예선에서 각각 도마에서 1위, 마루에서 4위로 기분 좋게 결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예선 종료 8시간 뒤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가 취소됐다는 긴급 공지를 받았습니다. 바쿠 현지에 있는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이미 대회 예선까지 치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결선 취소를 받게 됐다. 결선은 무관중으로도 치르지 않게 됐고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모든 국제대회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취소를 긴급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이번 월드컵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던 신재환과 류성현은 결선을 치르지도 못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습니다. 다음 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던 종목별 월드컵 대회마저 일주일 전 취소된 데 이어 바쿠 월드컵마저 대회가 중단돼 두 선수의 아쉬움은 커졌습니다.

국제체조연맹은 이번 대회 취소에 따른 앞으로 대회 개최 여부와 일정 등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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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조 종목별 월드컵 중도 취소…신재환·류성현 귀국길
    • 입력 2020-03-14 15:29:30
    • 수정2020-03-14 15:40:04
    종합
국제체조연맹 기계체조 종목별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남자 기계체조 선수들이 대회 결선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대회 취소에 중도 귀국하게 됐습니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종목별 월드컵대회에 출전 중인 남자 기계체조 대표 신재환(22·한국체대)과 류성현(18·울산스포츠과학고)은 어제 예선에서 각각 도마에서 1위, 마루에서 4위로 기분 좋게 결선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예선 종료 8시간 뒤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대회가 취소됐다는 긴급 공지를 받았습니다. 바쿠 현지에 있는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이미 대회 예선까지 치른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결선 취소를 받게 됐다. 결선은 무관중으로도 치르지 않게 됐고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해 모든 국제대회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체조연맹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 취소를 긴급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이번 월드컵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던 신재환과 류성현은 결선을 치르지도 못하고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습니다. 다음 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던 종목별 월드컵 대회마저 일주일 전 취소된 데 이어 바쿠 월드컵마저 대회가 중단돼 두 선수의 아쉬움은 커졌습니다.

국제체조연맹은 이번 대회 취소에 따른 앞으로 대회 개최 여부와 일정 등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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