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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리포트] 판빙빙이 마스크 쓰다 혼난 사연?
입력 2020.03.14 (15:46) 특파원 리포트
중국 톱스타 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최근‘중무장'한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판빙빙은 지난 10일, “나 외출했어”(我出门了)라는 네 마디 말과 함께 두 장의 셀프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판빙빙이 붉은 색 비니와 커다란 선글라스, 마스크로 완벽하게 얼굴을 가린 채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착안한 옷차림새다. 호사가들은 그녀의 몇 마디 말에 복귀를 알리는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은 ‘마스크’였다. 판빙빙이 마스크를 이중으로 썼기 때문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모습에 요즘 뉴스도 안 보냐며 비아냥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요즘 중국에서 외출할 때 얼굴을 비닐로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갑작스런 경우를 대비해서 가방에 한개 정도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판빙빙과 같이 두 개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조언한다. 오히려 두 개의 마스크를 겹으로 착용하면 마스크의 ‘기밀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마스크는 기밀성이 중요하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최근 발원지 우한(武漢)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얼굴에 마스크 자국이 생길 정도로 아주 깊숙이 눌러썼기 때문이다. 마스크 밀착도를 최대한 높여 틈새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마스크를 겹으로 쓰면 오히려 공기가 빠지기 쉽다고 한다. 왜냐하면 두 겹의 마스크 때문에 호흡의 저항을 증가시키게 되고 다시 호흡에 힘을 주다 보면 기밀성 파괴로 이어져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호흡의 저항 때문에 마스크 옆면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틈이 더 크게 벌어진다는 것이다. 감염 방지도 안 될 뿐만 아니라 감염 확률이 오히려 높아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하면서 마스크를 두 개까지 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지적한다.


사실 판빙빙은 마스크를 두 겹으로 쓰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가 후베이(武北) 우한(武汉)에서 폭발해 전국으로 번졌을 때인 지난 1월 26일, 그녀는 개인적으로 50만 위안(한화 약 8,500만원)을 기부했고, 자신의 회사 이름으로 다시 20만 위안(3천 5백만 원 정도)을 내놓았다. 그녀는 또 십여 년 전부터 궁핍한 지역 가난한 여자아이들 치료하는 자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국내를 떠나 해외로 떠난 스타들이 요즘 인터넷 상에서 공적이 되고 있다. 이유는 외유였지만 사실은‘탈출’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스타들이 SNS를 끊고‘잠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판빙빙은 중국내에서 계속 남아 있으면서 코로나19예방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스타라는 자리는 무게만큼이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어디 그게 스타들 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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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리포트] 판빙빙이 마스크 쓰다 혼난 사연?
    • 입력 2020-03-14 15:46:51
    특파원 리포트
중국 톱스타 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최근‘중무장'한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판빙빙은 지난 10일, “나 외출했어”(我出门了)라는 네 마디 말과 함께 두 장의 셀프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판빙빙이 붉은 색 비니와 커다란 선글라스, 마스크로 완벽하게 얼굴을 가린 채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착안한 옷차림새다. 호사가들은 그녀의 몇 마디 말에 복귀를 알리는 신호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은 ‘마스크’였다. 판빙빙이 마스크를 이중으로 썼기 때문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런 모습에 요즘 뉴스도 안 보냐며 비아냥거리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요즘 중국에서 외출할 때 얼굴을 비닐로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또 갑작스런 경우를 대비해서 가방에 한개 정도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판빙빙과 같이 두 개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조언한다. 오히려 두 개의 마스크를 겹으로 착용하면 마스크의 ‘기밀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마스크는 기밀성이 중요하다.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최근 발원지 우한(武漢)을 방문했을 때 마스크를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얼굴에 마스크 자국이 생길 정도로 아주 깊숙이 눌러썼기 때문이다. 마스크 밀착도를 최대한 높여 틈새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마스크를 겹으로 쓰면 오히려 공기가 빠지기 쉽다고 한다. 왜냐하면 두 겹의 마스크 때문에 호흡의 저항을 증가시키게 되고 다시 호흡에 힘을 주다 보면 기밀성 파괴로 이어져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호흡의 저항 때문에 마스크 옆면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틈이 더 크게 벌어진다는 것이다. 감염 방지도 안 될 뿐만 아니라 감염 확률이 오히려 높아진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하면서 마스크를 두 개까지 쓸 필요가 전혀 없다고 지적한다.


사실 판빙빙은 마스크를 두 겹으로 쓰면서 일부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가 후베이(武北) 우한(武汉)에서 폭발해 전국으로 번졌을 때인 지난 1월 26일, 그녀는 개인적으로 50만 위안(한화 약 8,500만원)을 기부했고, 자신의 회사 이름으로 다시 20만 위안(3천 5백만 원 정도)을 내놓았다. 그녀는 또 십여 년 전부터 궁핍한 지역 가난한 여자아이들 치료하는 자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 국내를 떠나 해외로 떠난 스타들이 요즘 인터넷 상에서 공적이 되고 있다. 이유는 외유였지만 사실은‘탈출’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스타들이 SNS를 끊고‘잠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런데 판빙빙은 중국내에서 계속 남아 있으면서 코로나19예방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스타라는 자리는 무게만큼이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어디 그게 스타들 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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