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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교민에게 듣는 이탈리아 상황…“인종 차별에 마스크 품귀”
입력 2020.03.14 (21:19) 수정 2020.03.14 (23:2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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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신 대로 유럽 국가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상황이 특히 심각합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마스크는 턱없이 부족하고 여기에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도 심해졌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교민 한 분을 화상 연결해서 현지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원 씨!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답변]

현재 로마에서 거주하고 있고요. 여행회사에서 가이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셨겠지만, 이탈리아에서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불안감도 클 것 같습니다. 현지 교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북쪽 11개 주를 '레드존'으로 지정해서 이동을 제한했었는데요.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도시와 도시의 이동뿐만 아니라 외출까지도 통제를 하는 상황입니다. 불안한 심리 때문인지 마스크 또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사재기 말씀하셨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상점 휴업령까지 내려졌잖아요? 생필품 구매는 지장이 없습니까?

[답변]

네, 3월 11일부터 2주간 상점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점, 약국, 통신사 빼고는 전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앵커]

생필품 가운데 마스크도 있잖아요? 마스크는 구하기가 아주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정부에서 아직 마스크를 따로 보급하지는 않고 있고요. 약국 입구에 "노 마스크(NO MASK)" 라고 적어놓을 정도로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마스크를 찾아도 한화로 한 개에 보통 2만 원에서 3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생활상에서 어려운 점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에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이 좀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겪으셨습니까?

[답변]

네, 실제로 젊은 사람들은 동양인들이 지나갈 때 코와 입을 막고 "코로나 비루스!"(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면서 눈초리를 주고 있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 한국 직항 노선이 중단됐는데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이 있다해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변]

직항 노선이 중단돼서 다른 나라로 경유를 해야 하고요. 대사관에 문의하면 한국으로의 귀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정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우리 정부가 무엇을 도와줘야겠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게 있습니까?

[답변]

지금 가장 구하기 어려운 것이 마스크하고 소독제입니다. 정부에서도 교민들 마스크 보급을 좀 더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고요. 한국에 계신 분들도 다 힘드시겠지만, 여기도 2주간의 외출금지로 수익 활동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해외 교민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네.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지금 가장 필요하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박상원 씨!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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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민에게 듣는 이탈리아 상황…“인종 차별에 마스크 품귀”
    • 입력 2020-03-14 21:25:14
    • 수정2020-03-14 23:26:43
    뉴스 9
[앵커]

방금 보신 대로 유럽 국가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상황이 특히 심각합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 마스크는 턱없이 부족하고 여기에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도 심해졌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교민 한 분을 화상 연결해서 현지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원 씨! 안녕하세요?

지금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답변]

현재 로마에서 거주하고 있고요. 여행회사에서 가이드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셨겠지만, 이탈리아에서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데 불안감도 클 것 같습니다. 현지 교민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는 북쪽 11개 주를 '레드존'으로 지정해서 이동을 제한했었는데요.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도시와 도시의 이동뿐만 아니라 외출까지도 통제를 하는 상황입니다. 불안한 심리 때문인지 마스크 또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사재기 말씀하셨는데 이탈리아에서는 상점 휴업령까지 내려졌잖아요? 생필품 구매는 지장이 없습니까?

[답변]

네, 3월 11일부터 2주간 상점 휴업령이 내려졌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점, 약국, 통신사 빼고는 전부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앵커]

생필품 가운데 마스크도 있잖아요? 마스크는 구하기가 아주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정부에서 아직 마스크를 따로 보급하지는 않고 있고요. 약국 입구에 "노 마스크(NO MASK)" 라고 적어놓을 정도로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마스크를 찾아도 한화로 한 개에 보통 2만 원에서 3만 원 정도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생활상에서 어려운 점 여러 가지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에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이 좀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겪으셨습니까?

[답변]

네, 실제로 젊은 사람들은 동양인들이 지나갈 때 코와 입을 막고 "코로나 비루스!"(코로나바이러스)라고 하면서 눈초리를 주고 있고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 한국 직항 노선이 중단됐는데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이 있다해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답변]

직항 노선이 중단돼서 다른 나라로 경유를 해야 하고요. 대사관에 문의하면 한국으로의 귀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정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우리 정부가 무엇을 도와줘야겠다고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게 있습니까?

[답변]

지금 가장 구하기 어려운 것이 마스크하고 소독제입니다. 정부에서도 교민들 마스크 보급을 좀 더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고요. 한국에 계신 분들도 다 힘드시겠지만, 여기도 2주간의 외출금지로 수익 활동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에서도 해외 교민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네.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지금 가장 필요하다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박상원 씨!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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