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코로나19로 멈춘 서울의 2월

입력 2020.03.14 (22:00) 수정 2020.03.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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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시내 6곳을 선정해, 2월 한 달 동안 주말 유동인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강남역 일대.

2월 1일 유동인구가 32만 명이었는데 4주 뒤에는 20만 명으로 10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강남역 인근 가게 주인 : "매출이 70~80%가 뚝 떨어졌으니까 사람 엄청 많이 줄었어요. 학원도 다 쉬지 하다못해 여기 클럽도 다 쉬지."]

명동 일대도 마찬가집니다.

21만 명에서 한 달 만에 14만 명으로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클럽 등이 밀집한 홍대거리도 첫째주 12만 명에서 마지막 주엔 7만 명으로 40% 가까이 찾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강남 코엑스몰 일대와 여의도 IFC몰 주변도 한 달 만에 유동인구가 30% 감소했습니다.

매주 대규모 집회가 열렸던 광화문 광장은 집회가 금지된 2월 마지막주 감소폭이 특히 컸습니다.

6곳 모두 유동인구가 조금씩 줄다가,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진 2월 셋째 주에는 약간 증가했는데,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온 직후인 19일을 기점으로 유동인구는 다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유동인구도 크게 요동친 건데, 이곳 남대문시장을 포함해 서울에 있는 주요 시장 3곳을 분석해보니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광장시장이 30% 이상 줄어 가장 피해가 심했고, 동대문종합시장과 남대문시장도 한 달만에 찾는 시민이 모두 3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신도가 만 명 이상인 대형 교회 4곳의 일요일 유동인구 분석에선, 이번달 1일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뒤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주변은 한 달만에 유동인구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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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4 22:00:59
    • 수정2020-03-14 23: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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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서울시내 6곳을 선정해, 2월 한 달 동안 주말 유동인구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강남역 일대.

2월 1일 유동인구가 32만 명이었는데 4주 뒤에는 20만 명으로 10만명 넘게 줄었습니다.

[강남역 인근 가게 주인 : "매출이 70~80%가 뚝 떨어졌으니까 사람 엄청 많이 줄었어요. 학원도 다 쉬지 하다못해 여기 클럽도 다 쉬지."]

명동 일대도 마찬가집니다.

21만 명에서 한 달 만에 14만 명으로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클럽 등이 밀집한 홍대거리도 첫째주 12만 명에서 마지막 주엔 7만 명으로 40% 가까이 찾는 사람이 줄었습니다.

강남 코엑스몰 일대와 여의도 IFC몰 주변도 한 달 만에 유동인구가 30% 감소했습니다.

매주 대규모 집회가 열렸던 광화문 광장은 집회가 금지된 2월 마지막주 감소폭이 특히 컸습니다.

6곳 모두 유동인구가 조금씩 줄다가,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진 2월 셋째 주에는 약간 증가했는데, 대구에서 확진자가 나온 직후인 19일을 기점으로 유동인구는 다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유동인구도 크게 요동친 건데, 이곳 남대문시장을 포함해 서울에 있는 주요 시장 3곳을 분석해보니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광장시장이 30% 이상 줄어 가장 피해가 심했고, 동대문종합시장과 남대문시장도 한 달만에 찾는 시민이 모두 3만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신도가 만 명 이상인 대형 교회 4곳의 일요일 유동인구 분석에선, 이번달 1일 온라인예배로 전환한 뒤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교회 주변은 한 달만에 유동인구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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