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일가족 4명 확진…충북 확진자 31명으로 늘어

입력 2020.03.14 (22:24) 수정 2020.03.14 (2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음성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 가족의 감염 경로도 파악되지 않아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이지만, 아파트 주변이 썰렁합니다.

인근 편의점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편의점 관계자 : "어젯밤 밤늦게 (코로나19에) 딱 걸려서 그 이후부터는 거의 (손님이 없어요.)"]

2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이상 증세를 보인 지난 5일 이후 충북혁신도시와 진천 등을 오가며 35명과 접촉했고, 남편인 40대 남성도 폐기물 처리업체 운전기사로 일하며 대전과 경기도 등 여러 곳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앞으로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방역소독과, 아직도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는 동선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파악을 해서…"]

특히, 작은 딸인 10대 여고생은 지난 1일부터 인후통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가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괴산군 장연면에서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8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마을 주민 1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2일엔 청주의 30대 택시기사 부부에 이어 가족 3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성군 일가족 4명 확진…충북 확진자 31명으로 늘어
    • 입력 2020-03-14 22:24:30
    • 수정2020-03-14 23:02:02
    뉴스9(청주)
[앵커] 음성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확진자 가족의 감염 경로도 파악되지 않아 지역 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이지만, 아파트 주변이 썰렁합니다. 인근 편의점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편의점 관계자 : "어젯밤 밤늦게 (코로나19에) 딱 걸려서 그 이후부터는 거의 (손님이 없어요.)"] 2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에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이상 증세를 보인 지난 5일 이후 충북혁신도시와 진천 등을 오가며 35명과 접촉했고, 남편인 40대 남성도 폐기물 처리업체 운전기사로 일하며 대전과 경기도 등 여러 곳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앞으로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방역소독과, 아직도 접촉자가 파악되지 않는 동선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파악을 해서…"] 특히, 작은 딸인 10대 여고생은 지난 1일부터 인후통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가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괴산군 장연면에서는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8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마을 주민 11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2일엔 청주의 30대 택시기사 부부에 이어 가족 3명이 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