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2번 방문했지만 뒤늦게 검사…충북 첫번째 확진자 퇴원

입력 2020.03.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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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음성 확진자 일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증상이 있어
병원을 두 차례 찾았는데요.
1주일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아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충북의 첫번째 확진자가
오늘 퇴원하면서
충북의 퇴원환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 일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

지난 5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음성 대소면의 한 의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지만
검체 검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김용호 /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녹취]
"초동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나...검체 채취를 유도해서 조치 취했다면 가족 4명이 동시에 양성판정을 피하지 않았을까"

A 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어제(13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군은
단순 감기 증상으로 여겨
검체 검사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문호/음성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녹취]
"확진자를 접촉했다든가 이런 게 없으니까. 단순 감기려니 해서 치료를 했던 거 같아요."

도내 확진자가 31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퇴원 환자도 늘었습니다.

충북의 첫번째 확진자였던
증평 모 군부대 소속 장교 B씨는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충북의 퇴원환자는
5명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은에 있는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대구 지역 환자가 추가적으로 입소하면서
충북의 생활치료센터 4곳에
620여 명이 머물게 됩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병원 응급실 감염을 막고
중증 환자 친료를 위해
충북대학교병원을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했습니다.

의심증상을 동반한
중증응급환자는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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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2번 방문했지만 뒤늦게 검사…충북 첫번째 확진자 퇴원
    • 입력 2020-03-15 14:03:45
    청주
[앵커멘트] 음성 확진자 일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은 증상이 있어 병원을 두 차례 찾았는데요. 1주일이 지나서야 검사를 받아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충북의 첫번째 확진자가 오늘 퇴원하면서 충북의 퇴원환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음성 일가족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 지난 5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음성 대소면의 한 의원에서 두 차례 진료를 받았지만 검체 검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김용호 /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녹취] "초동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나...검체 채취를 유도해서 조치 취했다면 가족 4명이 동시에 양성판정을 피하지 않았을까" A 씨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어제(13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군은 단순 감기 증상으로 여겨 검체 검사가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신문호/음성군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녹취] "확진자를 접촉했다든가 이런 게 없으니까. 단순 감기려니 해서 치료를 했던 거 같아요." 도내 확진자가 31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퇴원 환자도 늘었습니다. 충북의 첫번째 확진자였던 증평 모 군부대 소속 장교 B씨는 완치 판정을 받아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충북의 퇴원환자는 5명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은에 있는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 대구 지역 환자가 추가적으로 입소하면서 충북의 생활치료센터 4곳에 620여 명이 머물게 됩니다. 한편 충청북도는 병원 응급실 감염을 막고 중증 환자 친료를 위해 충북대학교병원을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했습니다. 의심증상을 동반한 중증응급환자는 별도의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게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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