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폐간 위기 딛고 창간 50주년 맞은 국민잡지 ‘샘터’ 외

입력 2020.03.16 (07:39) 수정 2020.03.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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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극심한 경영난으로 폐간 위기에 몰렸던 잡지 '샘터'가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창간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햇수로 무려 반세기 동안 통권 600호를 넘기며 국내 잡지 역사상 전인미답의 기록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며 1970년 4월 탄생한 월간 잡지 '샘터'.

알찬 내용과 착한 가격으로 지식과 교양에 목마른 서민들의 갈증을 달래준 '국민 잡지'였습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과 지식인들이 필진으로 참여했고, 한국 출판 역사에 길이 남을 숱한 기록도 남겼습니다.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의 '가족'은 한국 잡지 사상 최초로 300회 연재라는 대기록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故 최인호/소설가/2000년 인터뷰 : "내 가족을 통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기 가족을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통권 600호를 넘기며 한국 잡지의 새 역사를 써온 '샘터'가 마침내 역사적인 창간 50주년 기념호를 냈습니다.

샘터를 추억하는 독자들의 이야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특집기사와 함께 50년 역사를 숫자로 풀어보는 '샘터 기네스'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경영난으로 인한 폐간 위기를 딛고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더 각별합니다.

[김성구/'샘터' 발행인 : "샘터는 50년 동안 행복을 추구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우리 일상에서 그런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SF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에 SF 문학의 새 가능성을 던진 작가 배명훈이 데뷔 1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산문집입니다.

상투적인 질문과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은 모두 버리고, 작가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SF라는 문학 장르와 SF 작가의 삶을 때론 재치 있게, 때론 진지하게 들려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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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폐간 위기 딛고 창간 50주년 맞은 국민잡지 ‘샘터’ 외
    • 입력 2020-03-16 07:54:51
    • 수정2020-03-16 09: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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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극심한 경영난으로 폐간 위기에 몰렸던 잡지 '샘터'가 고비를 넘기고 마침내 창간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햇수로 무려 반세기 동안 통권 600호를 넘기며 국내 잡지 역사상 전인미답의 기록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교양지를 표방하며 1970년 4월 탄생한 월간 잡지 '샘터'.

알찬 내용과 착한 가격으로 지식과 교양에 목마른 서민들의 갈증을 달래준 '국민 잡지'였습니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인과 지식인들이 필진으로 참여했고, 한국 출판 역사에 길이 남을 숱한 기록도 남겼습니다.

작고한 소설가 최인호의 '가족'은 한국 잡지 사상 최초로 300회 연재라는 대기록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故 최인호/소설가/2000년 인터뷰 : "내 가족을 통해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기 가족을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통권 600호를 넘기며 한국 잡지의 새 역사를 써온 '샘터'가 마침내 역사적인 창간 50주년 기념호를 냈습니다.

샘터를 추억하는 독자들의 이야기 등 다채롭고 풍성한 특집기사와 함께 50년 역사를 숫자로 풀어보는 '샘터 기네스'도 눈길을 끕니다.

지난해 경영난으로 인한 폐간 위기를 딛고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더 각별합니다.

[김성구/'샘터' 발행인 : "샘터는 50년 동안 행복을 추구했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우리 일상에서 그런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겁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SF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에 SF 문학의 새 가능성을 던진 작가 배명훈이 데뷔 1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산문집입니다.

상투적인 질문과 예상할 수 있는 답변은 모두 버리고, 작가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SF라는 문학 장르와 SF 작가의 삶을 때론 재치 있게, 때론 진지하게 들려줍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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