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 골드라인 수요 용역 시작…증차는 빨라도 2024년 가능

입력 2020.03.16 (16:00) 수정 2020.03.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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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개통한 뒤 `서울 지하철 9호선`만큼 혼잡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증차 등 운영 개선은 빨라도 2024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현재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루평균 약 3만 5천 명으로,평소 하루평균 6만 명보다 40% 이상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출근 시간대 풍무역과 고촌역,퇴근시간 김포공항역 등에서는 여전히 승객이 많아 큰 혼잡을 빚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전 사고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김포 지역에는 올해 양촌과 걸포,고촌 등지에 모두 만 6천여 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현재 약 44만 명인 김포시의 계획 인구가 60만 명이어서 앞으로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김포시는 지난 2일부터 `김포 골드라인` 전체 이용객 숫자와 이용 시간대별 승객 등 수요예측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용역은 6개월 뒤인 오는 8월 말에 끝나지만,현재 운행하고 있는 전체 차량의 배차 간격과 운행 속도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증차 등 최종 수요 조사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정확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에 신규 차량 구매 발주를 하면,설계와 제작,설치,성능 검사와 시운전 등을 모두 거치는 데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김포 골드라인의 증차 등 운행 여건 개선은 빨라도 4년 뒤인 `2024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이용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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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6 16:00:31
    • 수정2020-03-16 16:22:23
    사회
지난해 9월 개통한 뒤 `서울 지하철 9호선`만큼 혼잡해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증차 등 운영 개선은 빨라도 2024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김포시는 현재 `김포골드라인` 이용객이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루평균 약 3만 5천 명으로,평소 하루평균 6만 명보다 40% 이상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출근 시간대 풍무역과 고촌역,퇴근시간 김포공항역 등에서는 여전히 승객이 많아 큰 혼잡을 빚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안전 사고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김포 지역에는 올해 양촌과 걸포,고촌 등지에 모두 만 6천여 세대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현재 약 44만 명인 김포시의 계획 인구가 60만 명이어서 앞으로 `김포 골드라인`의 혼잡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혼잡을 줄이기 위해,김포시는 지난 2일부터 `김포 골드라인` 전체 이용객 숫자와 이용 시간대별 승객 등 수요예측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용역은 6개월 뒤인 오는 8월 말에 끝나지만,현재 운행하고 있는 전체 차량의 배차 간격과 운행 속도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해 증차 등 최종 수요 조사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김포시는 정확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에 신규 차량 구매 발주를 하면,설계와 제작,설치,성능 검사와 시운전 등을 모두 거치는 데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김포 골드라인의 증차 등 운행 여건 개선은 빨라도 4년 뒤인 `2024년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이용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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