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꽃샘추위…강원 폭설에 눈꽃 만개
입력 2020.03.16 (19:34)
수정 2020.03.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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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칩이 열흘 넘게 지난 3월 중순이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 밤사이 최고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봄눈을 맞이한 마음은 예년과는 또 달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관령 자락 마을이 하얀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아직 겨울잠에 취한 나뭇가지는 눈꽃을 피워냈고, 눈의 무게를 못 이긴 나무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학이 연기된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집안을 나와 한바탕 흥겨운 눈놀이를 즐깁니다.
[박효준·박효건/경기 과천 문원초등학교 :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집에서만 놀고 있는데, 이렇게 눈이 와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
흰 눈 사이로 노란 자태를 드러낸 복수초.
해마다 만나는 봄의 전령이지만, 올봄엔 새로운 의미를 더해봅니다.
[함정숙/강원도 강릉시 : "희망이 있는 거죠, 보면서 몸도 마음도 설레는 마음도 있고…. 모든 사람이 복수초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노란 산수유꽃은 봄소식을 온몸으로 전해주고 뒤질세라 분홍 철쭉도 향기를 뿜어냅니다.
[조숙환/강릉시 솔향수목원담당 : "이번 눈이 녹으면 곧 봄꽃이 많이 필 겁니다. 꽃이 피면 얼른 빨리 코로나19 상황도 종결이 돼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마음 편히 강릉에 오셨으면 합니다."]
강원 영동에 내린 이번 눈은 최고 20㎝가 넘게 쌓였지만 따뜻한 날씨에 한나절도 안 돼 대부분 녹아내렸습니다.
겨울의 시샘도 잠시, 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경칩이 열흘 넘게 지난 3월 중순이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 밤사이 최고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봄눈을 맞이한 마음은 예년과는 또 달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관령 자락 마을이 하얀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아직 겨울잠에 취한 나뭇가지는 눈꽃을 피워냈고, 눈의 무게를 못 이긴 나무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학이 연기된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집안을 나와 한바탕 흥겨운 눈놀이를 즐깁니다.
[박효준·박효건/경기 과천 문원초등학교 :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집에서만 놀고 있는데, 이렇게 눈이 와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
흰 눈 사이로 노란 자태를 드러낸 복수초.
해마다 만나는 봄의 전령이지만, 올봄엔 새로운 의미를 더해봅니다.
[함정숙/강원도 강릉시 : "희망이 있는 거죠, 보면서 몸도 마음도 설레는 마음도 있고…. 모든 사람이 복수초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노란 산수유꽃은 봄소식을 온몸으로 전해주고 뒤질세라 분홍 철쭉도 향기를 뿜어냅니다.
[조숙환/강릉시 솔향수목원담당 : "이번 눈이 녹으면 곧 봄꽃이 많이 필 겁니다. 꽃이 피면 얼른 빨리 코로나19 상황도 종결이 돼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마음 편히 강릉에 오셨으면 합니다."]
강원 영동에 내린 이번 눈은 최고 20㎝가 넘게 쌓였지만 따뜻한 날씨에 한나절도 안 돼 대부분 녹아내렸습니다.
겨울의 시샘도 잠시, 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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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꽃샘추위…강원 폭설에 눈꽃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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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6 19:36:56
- 수정2020-03-16 19:44:20
![](/data/news/2020/03/16/4402884_190.jpg)
[앵커]
경칩이 열흘 넘게 지난 3월 중순이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 밤사이 최고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봄눈을 맞이한 마음은 예년과는 또 달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관령 자락 마을이 하얀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아직 겨울잠에 취한 나뭇가지는 눈꽃을 피워냈고, 눈의 무게를 못 이긴 나무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학이 연기된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집안을 나와 한바탕 흥겨운 눈놀이를 즐깁니다.
[박효준·박효건/경기 과천 문원초등학교 :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집에서만 놀고 있는데, 이렇게 눈이 와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
흰 눈 사이로 노란 자태를 드러낸 복수초.
해마다 만나는 봄의 전령이지만, 올봄엔 새로운 의미를 더해봅니다.
[함정숙/강원도 강릉시 : "희망이 있는 거죠, 보면서 몸도 마음도 설레는 마음도 있고…. 모든 사람이 복수초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노란 산수유꽃은 봄소식을 온몸으로 전해주고 뒤질세라 분홍 철쭉도 향기를 뿜어냅니다.
[조숙환/강릉시 솔향수목원담당 : "이번 눈이 녹으면 곧 봄꽃이 많이 필 겁니다. 꽃이 피면 얼른 빨리 코로나19 상황도 종결이 돼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마음 편히 강릉에 오셨으면 합니다."]
강원 영동에 내린 이번 눈은 최고 20㎝가 넘게 쌓였지만 따뜻한 날씨에 한나절도 안 돼 대부분 녹아내렸습니다.
겨울의 시샘도 잠시, 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경칩이 열흘 넘게 지난 3월 중순이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 밤사이 최고 2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봄눈을 맞이한 마음은 예년과는 또 달랐습니다.
강규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관령 자락 마을이 하얀 옷을 차려입었습니다.
아직 겨울잠에 취한 나뭇가지는 눈꽃을 피워냈고, 눈의 무게를 못 이긴 나무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개학이 연기된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답답한 집안을 나와 한바탕 흥겨운 눈놀이를 즐깁니다.
[박효준·박효건/경기 과천 문원초등학교 :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못 가서 집에서만 놀고 있는데, 이렇게 눈이 와서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 빨리 학교 가고 싶어요."]
흰 눈 사이로 노란 자태를 드러낸 복수초.
해마다 만나는 봄의 전령이지만, 올봄엔 새로운 의미를 더해봅니다.
[함정숙/강원도 강릉시 : "희망이 있는 거죠, 보면서 몸도 마음도 설레는 마음도 있고…. 모든 사람이 복수초처럼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노란 산수유꽃은 봄소식을 온몸으로 전해주고 뒤질세라 분홍 철쭉도 향기를 뿜어냅니다.
[조숙환/강릉시 솔향수목원담당 : "이번 눈이 녹으면 곧 봄꽃이 많이 필 겁니다. 꽃이 피면 얼른 빨리 코로나19 상황도 종결이 돼서,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마음 편히 강릉에 오셨으면 합니다."]
강원 영동에 내린 이번 눈은 최고 20㎝가 넘게 쌓였지만 따뜻한 날씨에 한나절도 안 돼 대부분 녹아내렸습니다.
겨울의 시샘도 잠시, 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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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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