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장영호, 다시 단 태극마크

입력 2003.05.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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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1년 극기훈련을 거부해 국가대표 탈락과 선수 자격정지의 아픔을 맛보았던 장영호가 오늘 끝난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위에 오르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월 세계 양궁선수권에 출전할 정예멤버를 뽑기 위한 국가 대표 평가전.
장용호가 1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장용호(양궁 국가대표): 다시 들어온 만큼 앞으로 세계 대회에 가서도 나머지 세 명과 같이 힘합쳐서 좋은 성적으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기자: 장용호가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은 스무 살 때인 지난 95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97년 세계 선수권을 거치며 장영호의 목에는 메달이 쌓여갔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 양궁 인생의 최대 고비를 맞습니다.
극기훈련을 거부해 대표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한 것입니다.
⊙장용호(양궁 국가대표): 그때 그 일은 제가 잘못했으니까 다 잊어버리고 이제 앞으로 다시 해야죠.
⊙기자: 기본기가 좋은 데다 검증까지 된 선수, 이른바 국제용인 장용호의 선발로 한국 양궁은 또 다른 신화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장영술(남자양궁국가대표 코치): 국제대회의 경험이 풍부하고 또 아주 기술적으로도 안정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전이라든지 개인전에서 충분하게 전관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시련을 딛고 국가대표로 돌아온 장용호.
세계 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활을 들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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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장영호, 다시 단 태극마크
    • 입력 2003-05-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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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1년 극기훈련을 거부해 국가대표 탈락과 선수 자격정지의 아픔을 맛보았던 장영호가 오늘 끝난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1위에 오르며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7월 세계 양궁선수권에 출전할 정예멤버를 뽑기 위한 국가 대표 평가전. 장용호가 1위를 차지하며 2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장용호(양궁 국가대표): 다시 들어온 만큼 앞으로 세계 대회에 가서도 나머지 세 명과 같이 힘합쳐서 좋은 성적으로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기자: 장용호가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은 스무 살 때인 지난 95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97년 세계 선수권을 거치며 장영호의 목에는 메달이 쌓여갔습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2001년 양궁 인생의 최대 고비를 맞습니다. 극기훈련을 거부해 대표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당한 것입니다. ⊙장용호(양궁 국가대표): 그때 그 일은 제가 잘못했으니까 다 잊어버리고 이제 앞으로 다시 해야죠. ⊙기자: 기본기가 좋은 데다 검증까지 된 선수, 이른바 국제용인 장용호의 선발로 한국 양궁은 또 다른 신화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장영술(남자양궁국가대표 코치): 국제대회의 경험이 풍부하고 또 아주 기술적으로도 안정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전이라든지 개인전에서 충분하게 전관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시련을 딛고 국가대표로 돌아온 장용호. 세계 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활을 들었습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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