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경 처리 예정일…오전 중 최종 담판

입력 2020.03.17 (06:23) 수정 2020.03.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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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코로나 19 대응 추가경정 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날이 오늘입니다.

어떤 예산을 줄이고, 대신 어떤 건 늘릴지 어젯밤 심야 협상에서도 결론을 못냈는데, 오전 중에 원내대표들이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어젯밤 늦게까지 코로나19 추경예산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는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은 11조 7천억 원 규모입니다.

민주당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진작을 위해 추경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 6조 원 정도의 증액 의견을 모은 상태기도 합니다.

[전해철/민주당 예결위 간사 : "저희 여당 입장에선 이번 추경안 상황 고려해 감액 하지 말자고 하고..."]

반면, 미래통합당은 저소득층과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주는건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상관 없는 예산을 줄여서 마스크 생산 확대 같은 사업에 반영하자고 요구합니다.

[이종배/미래통합당 예결위 간사 : "이번 예산 너무 졸속편성. 총선용 표심 얻기 위한 예산으로 편성된 것도 많고..."]

여야가 예산을 줄이고, 다시 더하는 과정에서 최종 추경 규모는 정부 제출안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선에서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수/민생당 예결위 간사 : "일정부분 감액된 부분도 있고 일정부분 증액에 합의한 부분도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각 당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들이 함께 만나 최종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동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참석합니다.

여기서 가닥이 잡히면,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차례로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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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추경 처리 예정일…오전 중 최종 담판
    • 입력 2020-03-17 06:28:04
    • 수정2020-03-17 07: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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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코로나 19 대응 추가경정 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약속한 날이 오늘입니다.

어떤 예산을 줄이고, 대신 어떤 건 늘릴지 어젯밤 심야 협상에서도 결론을 못냈는데, 오전 중에 원내대표들이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입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어젯밤 늦게까지 코로나19 추경예산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는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은 11조 7천억 원 규모입니다.

민주당 코로나19 대응과 경기 진작을 위해 추경 예산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 6조 원 정도의 증액 의견을 모은 상태기도 합니다.

[전해철/민주당 예결위 간사 : "저희 여당 입장에선 이번 추경안 상황 고려해 감액 하지 말자고 하고..."]

반면, 미래통합당은 저소득층과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주는건 총선용 선심성 예산이라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상관 없는 예산을 줄여서 마스크 생산 확대 같은 사업에 반영하자고 요구합니다.

[이종배/미래통합당 예결위 간사 : "이번 예산 너무 졸속편성. 총선용 표심 얻기 위한 예산으로 편성된 것도 많고..."]

여야가 예산을 줄이고, 다시 더하는 과정에서 최종 추경 규모는 정부 제출안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선에서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광수/민생당 예결위 간사 : "일정부분 감액된 부분도 있고 일정부분 증액에 합의한 부분도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각 당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들이 함께 만나 최종 합의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동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참석합니다.

여기서 가닥이 잡히면, 여야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를 차례로 열어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추경안이 확정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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