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

입력 2020.03.17 (11:59) 수정 2020.03.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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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줘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인적교류가 끊기고 글로벌 공급망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어 경제적 충격이 훨씬 크고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를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유례 없는 비상 상황이므로 대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의 비상국면을 타개하는 데 필요하다면 어떤 제약도 뛰어넘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닙니다."]

오늘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정부가 기존 예산에 추경을 더해 32조 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현장 요구와 전문가 의견이 일치한다며,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가장 힘든 사람들이 정책의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실직자, 소상공인 등을 우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관리에 한 치의 방심도 없어야 한다며, 금융시장 불안에 신속 대응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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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
    • 입력 2020-03-17 12:00:34
    • 수정2020-03-17 13: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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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줘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을 맞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양상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인적교류가 끊기고 글로벌 공급망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어 경제적 충격이 훨씬 크고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미증유의 비상경제시국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를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유례 없는 비상 상황이므로 대책도 전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의 비상국면을 타개하는 데 필요하다면 어떤 제약도 뛰어넘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따질 계제가 아닙니다."]

오늘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추경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정부가 기존 예산에 추경을 더해 32조 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내놨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현장 요구와 전문가 의견이 일치한다며,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 가장 힘든 사람들이 정책의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며 취약계층과 실직자, 소상공인 등을 우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위기 관리에 한 치의 방심도 없어야 한다며, 금융시장 불안에 신속 대응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 공급이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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