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제주시갑’ 문대탄 예비후보

입력 2020.03.17 (16:24) 수정 2020.03.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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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 자유공화당 문대탄 예비후보(제주시갑 선거구) 

앵커: 자 4.15 총선 연속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초청 기준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초청대상은 KBS제주 선거방송 토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정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기준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다만 대담인 경우엔 국회의 대표성을 감안해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갖고 있는 정당의 후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후보를 초청을 했는데요.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공화당 문대탄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질문을 함께해 줄 나종훈 기자도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후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 출마하십니까?

■ 총선 출마 이유 

문대탄 예비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불법 탄핵으로 정권을 찬탈한 지 2년 반 만에 나라를 다 망쳐먹었습니다. 원자력 폐기, 최저임금제 등 사회주의 정책으로 시장경제를 다 망쳐놨습니다. 불경기가 되니까 귤은 팔리지도 않아서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워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 폐렴을 대량으로 수입해서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보다 못해서 만 82세 이 노인이 이렇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아주 쟁점적인 단어들 많이 나열해주셨습니다. 불법 탄핵, 사회주의 정책, 중국 폐렴. 자 하나씩 한 번 토론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마 이유를 놓고 한 번 질문을 시작해볼까요?

■ 과거 유신정권 반발, 지금은?

나종훈 기자: 네. 먼저 출마 이유와 그리고 후보자의 예전 이력을 갖고 먼저 첫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동아일보 재직 당시에 과거 유신에 반대해서 제일 먼저 동아일보를 사직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야말로 일종의 유신의 공주가 아니냐. 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제가 34살 때. 1972년에 10월 유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 당시 나라가 처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독재 권력을 강화한 것이었고. 따라서 그 언론자유라고 하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문사에 중앙정보부, 보안대 이런 그 과장급들이 와서 일일이 그 당시에 이제 옛날식이니까 원고를 다 검토를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 그거에 반발하셔서 퇴사를 먼저 사직서를 직접 내신 거고?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저는 신문기자로서, 언론인으로서, 언론 자유가 없는 그런 신문에는 있을 수 없다 했는데. 약간 오해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10월 유신이 그 당시에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결단이었다. 그러나 나는 자유가 없는, 언론 자유가 없는 신문에는 있을 수 없다. 해서 죽는 대신에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 무생물 20대 국회 비판, 야당 평가는? 

나종훈 기자: 네. 그럼 이것과 연장선상에서 추가적인 질문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아까도 출마 이유를 밝히실 때 말씀 하셨는데 정부의 실책, 즉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출마하셨다고 하셨어요. 근데 이런 정부의 잘못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지금 정권심판 여론 못지않게 야당심판 여론도 비등한데 야당은 과연 잘했을까요? 20대 국회 때.

문대탄 예비후보: 지금 야당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문재인 정권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제2중대가 있고, 그것이 바로 미통당입니다. 그 사람들은 22명이 민주당과 연합을 해서 손을 잡고 개헌안을 낼 정도로 완전히 좌경된 그런 야당입니다. 야당 중에 정말로 이러한 시국을 바로 잡을 야당은 자유공화당. 우리 정당뿐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마저도 2중대라고 평가하신 거군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나종훈 기자: 그럼 얼마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서 보수가 분열되면 안 되고 뭉쳐야 된다. 라고 했고 미래통합당도 이 뜻을 받들자 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지금 미래통합당을 지금 2중대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미래통합당과의 후보 단일화 생각은 없으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우리는 그래도 미래통합당이 자유한국당이 주체가 된, 중심이 된 그런 정당이기 때문에 그래도 대여 투쟁을 할 수 있지 않겠나 기대를 하고 또, 박근혜 대통령께서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후에 우리가 손을 잡자 통합을 하든지 연대를 하든지 후보 단일화를 하든지 간에 우리가 서로 손을 잡고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자 이렇게 세 번을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답이 없었습니다.

앵커: 그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반대하신 겁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아닙니다. 통합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거대 야당이라고 하는 미통당이 통합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고 혼자서 좌경하는 것은 우리 야당의 비극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비극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우리밖에 싸울 사람이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주제는 이 정도하고요. 출마선언문 참 재밌고 논쟁적인 주제를 참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주제로 넘어 가보겠습니다. 경제정책, 아까 사회주의 경제정책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부분에서 여쭤보시죠.

■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비판, 대안은?

나종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아까 말씀하시기론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을 편다면서 비판하셨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우리는 구체적으로 법인세를 인화하고 유류세를 폐지해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유류세를 아껴주고 그리고 최저임금제라던가 주 52시간 근로제라고 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근데 이것이 법으로 처벌을 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사가 협의해서 각 직장에 다 특성이 있으니까, 예를 들어서 연구 개발을 하는 그런 데라던가, 이렇게 되니까 노사가 합의해서 주 52시간이라던가 최저임금을 위반할 때에는 처벌하지 않도록 그렇게 민주적으로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가 노동자들을 억압한다든가 노동자 편을 들지 않고 기업 편을 드는 것이 아닙니다. 노사가 협의해서 기업이 노동자가 자유롭게 일을 해야지. 이렇게 나가면 노동자들이 이거 굶어 죽게 됐지 않습니까?

■ 박근혜 정부 기초노령연금도, 현금살포?

나종훈 기자: 네. 그럼 아까 말씀하신 게 문재인 정부가 지금 표현하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게 일종의 세금 주도 성장이라고까지 지금 지적을 하고 계신데, 현금을 살포하기 때문에. 그럼 과거 박근혜 정부 때 도입했던 기초노령연금 역시 현금살포 지적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네. 우리는 지금 경제가 이렇게 어려워지니까 노령연금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올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유공화당의 정책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하지 않고 놀고먹겠다. 이거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일을 할 수 없는 노인이라던가 뭐 장애인이라던가 이런 경우에는 국가가 그들 삶을 보호해야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무조건 연금을 준다고 해서 나쁘다. 이것은 생트집입니다.

나종훈 기자: 일종의 복지 차원에서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오히려 올리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관련된 것들은 복지차원에서 주장하셨지만, 나머지 다른 것들은 시장경제 질서를 그대로 따라가자. 이런 말씀이신 거죠?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부동산 규제 정책, 생각은?

나종훈 기자: 혹시 부동산 보유하고 계신 거 있으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네.

나종훈 기자: 그렇다면 부동산 수익에 따른 임대 수입, 이런 불로소득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부동산에 따른 임대수입이 꼭 나쁘다.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노동의 결과로 기업 정신의 결과로 얻어진 돈으로 건물을 산 겁니다. 임대 소득이 나쁘다고 그러면, 모든 건물 소유자가 나쁘다는 뜻이 됩니다.

나종훈 기자: 그럼 아까 말씀하셨던 시장경제 질서 회복, 그리고 이런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어떤 활동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들을 시장경제에 맡기자. 이런 말씀이신데 이렇게 계속되면 소득 양극화가 더 심화되지 않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나종훈 기자: 이거에 대한 좀 해결책은 어떻게?

문대탄 예비후보: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 바로 빈부의 격차입니다. 미국의 1960년대에 독점금지 이런 거를 해서 해결을 하는데 최근에 와서 이렇게 IT가 발달하고 이렇게 되면서 증권이다 뭐다 하면서 그 빈부격차가 굉장히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큰 문제가 바로 그겁니다. 근데 우리는 자기가 번 것이라고 해서 다 자기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땅을 샀습니다. 택지를.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니까 집을 지어야 되고 택지가 필요합니다. 그럼 택지가 오른 것이 전부 자기가 산 겁니까? 아닙니다. 그 사회가 아이를 낳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이 집을 지을 필요가 있고 그래서 그 값이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주장하기를 토지에 대한 과세 표준액을 현실화해야 된다. 그래서 보유세를 강화해야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됐을 때 제가 정책 제안을 제주, 제민, 한라, 서귀포 신문에 5단 통으로 실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특히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임야에 대해서는. 제가 임야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몇만 평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임야에 대해서는 이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아주 낮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을 제대로 올려서 제대로 보유세를 받아야 그래야 쓰지 않고 있는 불용 토지가 시장에 나오게 되고.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이 질문 하나만 좀 드려보죠. 혹시 사기업 근로자가 이익을 분배하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 이 주장은 사회주의 정책일까요? 자본주의 정책일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사회주의 정책이 아니라도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 여기 제주도에 내려와 계신데 해운회사를 합니다. 해운. 그 화학제품을 운반하는 해운회사를 하는데 그분은 그 회사의 주식을 사원들한테 나눠주셨습니다.

앵커: 그거 동의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동의합니다.

앵커: 그럼 뭐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하시는 게 좀 핀트가 안 맞아 보인다고 생각이 듭니다.

문대탄 예비후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노사가 협의해서, 자유롭게 협의를 해서 해나가야지. 국가가 권력으로 이렇게 해라. 52시간 넘어가면 처벌하겠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

■ 제2공항 원점재검토 주장, 이유는?

앵커: 어떤 취지인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자 다음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 공약 중에 아주 시원시원하게 이 부분에 밝히셨더라고요. 2공항에 대해서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질문하시죠.

문대탄 예비후보: 다섯 가지 정책을 제가 준비했습니다. 공약을.

나종훈 기자: 제2공항 원점 재검토 주장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 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그 결과를 놓고 보니까 제2공항 입지가 여섯 개 마을 위에 덮쳤습니다. 그러면 망하는 건 누구냐면 여섯 개 마을에 6천여 주민들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반사이익을 제일 크게 먹은 건 누구냐? 정석 비행장과 5백만 평의 제동 목장입니다. 그런데 원희룡 지사는 정석비행장만 쓰면 어떠냐 하는 그 안에 대해서 정석비행장은 개인 소유물이니까 안 된다. 그러면 6천 명의 주민들의 비닐하우스라던가, 집이라던가 이건 소유물이 아닙니까? 도지사라는 자가 재벌 쪽에 붙어가지고 정석비행장은 안 된다. 이건 말이 되는 얘깁니까? 이것이 첫째 문제고, 또 하나 또 중요한 문제 있습니다. 저거를 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다들 동의해서 하려고 해도. 왜냐, 성산포 쪽은, 동쪽은 땅 밑에 큰 굴이 많습니다. 이 굴이 있으면 활주로를 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지사는 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없다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또 애당초에 그 입지를 정할 때 용역보고서가 이건 말이지 엉터리. 땅 밑에 굴이 있는지 어떤지를 조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기 용역입니다. 잘못입니다.

■ 박근혜 정부 당시 제2공항 입지선정, 입장은?

나종훈 기자: 네. 후보자께서는 입지선정이 잘못됐기 때문에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데 그 입지선정을 박근혜 정권 때 하지 않았습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박근혜 정권이든 그걸 밀고 나가는 문재인 정권이든 똑같습니다. 그거 누가 하더라도 잘못입니다.

나종훈 기자: 그럼 정석비행장 아까 활용을 이야기하셨는데 그러면 정부가 정석비행장 입지가 괜찮다 싶으면 그 부지를 매입해야 될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나종훈 기자: 만약에 기업 차원에서 팔지 않겠다 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공항이나 항구, 항만, 공항, 도로 이런 경우에는 토지 수용이 가능합니다.

나종훈 기자: 근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정부가 어떤 기업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하셨는데 그렇다면 정석비행장을 강제로 수용하겠다 하면 이것 역시 자유시장경제 논리에 위반되는 게 아닐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정부가 권력을 동원할 때는 그게 공공성이 강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만 부지 옆에는 토지투기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공공성이 강한 경우에는 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예래 휴양단지의 경우에는 상업시설을 만들어서 분양하면서 토지 수용을 한 겁니다. 이것은 원희룡 지사가 무식한 겁니다.

■ 원점 재검토 반발, 해결 방안은?

나종훈 기자: 공항 관련해서 추가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주로 보면 보수진영 후보들은 2공항이 조속 추진 되어야 한다. 하는 여론이 많고 또 2공항 찬성 주민들도 보수 성향을 가진 분들이 좀 많더라고요. 원점 재검토하면 2공항 찬성 측에서 반발이 심할 것 같은데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실 생각이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찬성 반대가 문제가 아니라 갈등이 있냐 없냐가 문제가 아니고 6천여 주민을 망하게 하고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5천억 이상의 반사이익을 주는 것은 안 됩니다. 그거는 정부가 하든 누가 하든 안 됩니다. 저는 반대합니다.

■ 신항만 개발 우선, 이유는? 

앵커: 알겠습니다. 자 2공항 주제는 이 정도 하고요. 2공항하고 맞물려있는 문제입니다. 신항만, 갈등조정위원회 신항만 관련해서도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질문 이어 가볼까요?

나종훈 기자: 2공항보다 신항만 개발이 우선이다. 라고 주장하셨어요. 그 이유가 어떻게 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공항은 넥타이를 매거나 또는 등산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쓰고 항만은 제주도 사람들이 모두 쓰는 모든 물자가 항만으로 들어옵니다. 98%의 물자가 항만으로 들어오는데, 이 항만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주도 물가가 육지보다 5%가 더 높습니다. 이건 대기업이 1년에 목표하는 이익률하고 똑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또 제주도 사람, 농민들이 만드는 특히 겨울 채소, 귤, 당근 뭐 이런 겨울 채소를 내가는데 항만 시설이 부족해가지고 항만에서 적체가 되가지고 얼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제주 도민을 위해서는, 또 제주도 전체의 경제를 위해서는 항만이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가 관광업자들 쪽에만 이익을 주면 안 되고 어디까지나 이 제주도의 수십만 도민들이 잘사는 방법을 연구해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는 공항은 4조 9천억인데 항만은 2조 아닙니까? 빨리할 수 있지 않습니까?

■ 기상악화 시 대응방안은?

나종훈 기자: 제주는 태풍의 길목이지 않습니까? 기상악화 시에 물류 올스톱이 될 우려가 큰데 이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건 태풍한테 물어보셔야 됩니다.

나종훈 기자: 오히려 뭐 해저터널 건설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지금 추자도로 해서 해저 터널을 뚫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겁니다. 국가적인 차원으로 볼 때 차라리 제주도하고 뚫으려면 현해탄을 넘어서 일본하고 뚫는 게 좋고, 또 군산에서 산둥반도로 뚫는 게 좋습니다. 이거는 국가재정의 낭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의 섬이라고 하는 얼마나 로맨틱합니까 배를 타고 바다를 걷는다는 것이. 이 매력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 국영항로 개설, 기업활동 침해?

나종훈 기자: 신항만 건설을 주장하시면서 국영 항로를 개설하자 라고 하셨단 말이에요. 이것은 어떤 기업의 자율적인 활동을 막는 조치가 아닐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이거 참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건데 육지에서는 지금 이동이나 물류라는 것이 경제의 사활적인 문제입니다. 육지에서는 시속 350km의 ktx가 사람들과 물자를 운반합니다. 근데 우리는 시속 20km의 통통배가 부산과 이런 데를 연결을 합니다.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 제1국가 아닙니까. 그러면 좀 신형의 쾌속선을 놔가지고 완도하고라도 좀 지금은 20km/h, 30km/h지만 90km/h짜리 쾌속선을 놔가지고 연결을 해줘야 되는데 여기는 들어오는 물자는 있는데 나가는 물자는 별로 없어가지고 적자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개인 기업체에다가 막대한 보조금과 융자를 줘서 하는 겁니다. 그것은 특혜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제주도 사람은 왜 그걸 못 먹습니까? 제주도 사람이 그런 그 보조 융자를 타야 되고 그렇지 않다면은 차라리 개인한테 특혜를 주지 말고 국영으로 하라는 겁니다. 그 기업을 제한하는 게 아닙니다.

■ 제주 4·3, 남로당 무장 폭동인가?

앵커: 예.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진 않았는데 이 주제를 토론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4·3에 대해서. 결국 남로당 무장 폭동이라고 주장하시는 거죠?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그 도민 항쟁이라고 하는 뭐 고 누구 교수라든가 뭐 이런 사람들이 도민 항쟁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 도민 전체가 빨갱이가 되가지고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려고 봉기했다는 겁니다. 근데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것은 남로당이 일으킨 겁니다. 남로당이 한 것이지 양민들이 일으킨 게 아닙니다.

앵커: 신한국당과 합의한, 당시 여당과 야가 합의한 4·3 특별법에는 4·3사건의 정의를 48년 4월 3일 봉기를 시점으로 잡는 게 아니라 47년 3.1절 발포사건에 있는 걸로 기점을 잡는단 말이죠. 그거는 그 전에 일제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어쩌면 민중들의 억압들이 표출된 형태로 보는 건데 그런 측면을 단일 고려하지 않고 4월 3일 봉기만 가지고 그렇게 4·3사건을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 47년 3월 1일에 연원을 두는 그것은 완전히 물타기입니다. 사회에는 언제든지 불안 요소가 있고 물가가 폭동하고 물자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48년 4월 3일에 일어난 폭동은 이 사람들이 남로당을 먼저 죽인 게 아니고 남로당이 먼저 살인, 방화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1년 전에 일어났던 3.1절 봉기 때문에 이것이 됐다고 하는 거는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니까 정부의 4·3진상보고서는 가짜입니다. 잘못된 겁니다.

앵커: 아무리 좌파가 봉기했다고 그래도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양민이 학살됐는데 그 사건을 단지 그 사건은 빨갱이들이 일으킨 사건이다. 라고 규정하는 게 맞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맞지 않습니다. 그건.

앵커: 아까 봉기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아, 아닙니다. 사건의 성격 자체와 발생 원인을 우리가 따져야 되고 그 다음에 그 사건을 전체적으로 봐야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민들이 대량으로 학살된 사건입니다.

앵커: 그거엔 동의하시는 거죠?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죠. 그니까 그거는 우리 제주도민의. 저도 제주도니까. 제주도민의 수난사입니다. 우리가 봉기한 게 아니고 수난당한 겁니다.

■ 유권자에게 드리는 말씀

앵커: 네. 계속 논의를 하고 싶은데, 이 주제는 좀 더 깊게 토론하고 싶은데 약속된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좀 해주시죠.

문대탄 예비후보: 아 벌써 끝났어요?

앵커: 예, 그렇게 됐습니다.

문대탄 예비후보: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앵커: 한 20초 정도로 요약해주시죠.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제주도에 국회의원 3석을 독점한 지가 16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6일에는 강창일 국회의원이 사회주의 개헌을 위한 개헌안을 미통당의 역적 김무성과 함께 제안을 했습니다. 이 사회주의 체제로 가는 개헌안을 우리는 막아야 됩니다. 우리 자유공화당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습니다. 여러분 다 같이 투쟁합시다!

앵커: 네. 오늘 나와 주신 문대탄 후보, 그리고 나종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자, 예비후보 대담은 모레 제주시 을 오영훈 예비후보. 그리고 글피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 순서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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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제주시갑’ 문대탄 예비후보
    • 입력 2020-03-17 16:24:23
    • 수정2020-03-17 16:37:57
    제주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 자유공화당 문대탄 예비후보(제주시갑 선거구)  앵커: 자 4.15 총선 연속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초청 기준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초청대상은 KBS제주 선거방송 토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정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기준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다만 대담인 경우엔 국회의 대표성을 감안해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갖고 있는 정당의 후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후보를 초청을 했는데요.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공화당 문대탄 예비후보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질문을 함께해 줄 나종훈 기자도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후보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왜 출마하십니까? ■ 총선 출마 이유  문대탄 예비후보: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불법 탄핵으로 정권을 찬탈한 지 2년 반 만에 나라를 다 망쳐먹었습니다. 원자력 폐기, 최저임금제 등 사회주의 정책으로 시장경제를 다 망쳐놨습니다. 불경기가 되니까 귤은 팔리지도 않아서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워졌습니다. 정부는 최근 중국 폐렴을 대량으로 수입해서 우리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보다 못해서 만 82세 이 노인이 이렇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아주 쟁점적인 단어들 많이 나열해주셨습니다. 불법 탄핵, 사회주의 정책, 중국 폐렴. 자 하나씩 한 번 토론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마 이유를 놓고 한 번 질문을 시작해볼까요? ■ 과거 유신정권 반발, 지금은? 나종훈 기자: 네. 먼저 출마 이유와 그리고 후보자의 예전 이력을 갖고 먼저 첫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동아일보 재직 당시에 과거 유신에 반대해서 제일 먼저 동아일보를 사직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야말로 일종의 유신의 공주가 아니냐. 라는 비판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제가 34살 때. 1972년에 10월 유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그 당시 나라가 처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독재 권력을 강화한 것이었고. 따라서 그 언론자유라고 하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문사에 중앙정보부, 보안대 이런 그 과장급들이 와서 일일이 그 당시에 이제 옛날식이니까 원고를 다 검토를 했습니다. 나종훈 기자: 그거에 반발하셔서 퇴사를 먼저 사직서를 직접 내신 거고?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저는 신문기자로서, 언론인으로서, 언론 자유가 없는 그런 신문에는 있을 수 없다 했는데. 약간 오해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박정희 대통령의 10월 유신이 그 당시에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결단이었다. 그러나 나는 자유가 없는, 언론 자유가 없는 신문에는 있을 수 없다. 해서 죽는 대신에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 무생물 20대 국회 비판, 야당 평가는?  나종훈 기자: 네. 그럼 이것과 연장선상에서 추가적인 질문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아까도 출마 이유를 밝히실 때 말씀 하셨는데 정부의 실책, 즉 문재인 정권이 잘못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출마하셨다고 하셨어요. 근데 이런 정부의 잘못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지금 정권심판 여론 못지않게 야당심판 여론도 비등한데 야당은 과연 잘했을까요? 20대 국회 때. 문대탄 예비후보: 지금 야당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문재인 정권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제2중대가 있고, 그것이 바로 미통당입니다. 그 사람들은 22명이 민주당과 연합을 해서 손을 잡고 개헌안을 낼 정도로 완전히 좌경된 그런 야당입니다. 야당 중에 정말로 이러한 시국을 바로 잡을 야당은 자유공화당. 우리 정당뿐입니다. 앵커: 미래통합당 마저도 2중대라고 평가하신 거군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나종훈 기자: 그럼 얼마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서신을 통해서 보수가 분열되면 안 되고 뭉쳐야 된다. 라고 했고 미래통합당도 이 뜻을 받들자 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지금 미래통합당을 지금 2중대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미래통합당과의 후보 단일화 생각은 없으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우리는 그래도 미래통합당이 자유한국당이 주체가 된, 중심이 된 그런 정당이기 때문에 그래도 대여 투쟁을 할 수 있지 않겠나 기대를 하고 또, 박근혜 대통령께서 옥중 메시지를 발표한 후에 우리가 손을 잡자 통합을 하든지 연대를 하든지 후보 단일화를 하든지 간에 우리가 서로 손을 잡고 문재인 정권을 끌어내자 이렇게 세 번을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답이 없었습니다. 앵커: 그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반대하신 겁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아닙니다. 통합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거대 야당이라고 하는 미통당이 통합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고 혼자서 좌경하는 것은 우리 야당의 비극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비극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우리밖에 싸울 사람이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 주제는 이 정도하고요. 출마선언문 참 재밌고 논쟁적인 주제를 참 많이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다음 주제로 넘어 가보겠습니다. 경제정책, 아까 사회주의 경제정책이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그 부분에서 여쭤보시죠. ■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비판, 대안은? 나종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아까 말씀하시기론 사회주의적 경제정책을 편다면서 비판하셨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어떤 대안을 갖고 계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우리는 구체적으로 법인세를 인화하고 유류세를 폐지해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유류세를 아껴주고 그리고 최저임금제라던가 주 52시간 근로제라고 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근데 이것이 법으로 처벌을 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노사가 협의해서 각 직장에 다 특성이 있으니까, 예를 들어서 연구 개발을 하는 그런 데라던가, 이렇게 되니까 노사가 합의해서 주 52시간이라던가 최저임금을 위반할 때에는 처벌하지 않도록 그렇게 민주적으로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가 노동자들을 억압한다든가 노동자 편을 들지 않고 기업 편을 드는 것이 아닙니다. 노사가 협의해서 기업이 노동자가 자유롭게 일을 해야지. 이렇게 나가면 노동자들이 이거 굶어 죽게 됐지 않습니까? ■ 박근혜 정부 기초노령연금도, 현금살포? 나종훈 기자: 네. 그럼 아까 말씀하신 게 문재인 정부가 지금 표현하는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게 일종의 세금 주도 성장이라고까지 지금 지적을 하고 계신데, 현금을 살포하기 때문에. 그럼 과거 박근혜 정부 때 도입했던 기초노령연금 역시 현금살포 지적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네. 우리는 지금 경제가 이렇게 어려워지니까 노령연금을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올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유공화당의 정책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하지 않고 놀고먹겠다. 이거는 안 됩니다. 그런데 일을 할 수 없는 노인이라던가 뭐 장애인이라던가 이런 경우에는 국가가 그들 삶을 보호해야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무조건 연금을 준다고 해서 나쁘다. 이것은 생트집입니다. 나종훈 기자: 일종의 복지 차원에서 필요하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오히려 올리겠습니다. 나종훈 기자: 관련된 것들은 복지차원에서 주장하셨지만, 나머지 다른 것들은 시장경제 질서를 그대로 따라가자. 이런 말씀이신 거죠?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 부동산 규제 정책, 생각은? 나종훈 기자: 혹시 부동산 보유하고 계신 거 있으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네. 나종훈 기자: 그렇다면 부동산 수익에 따른 임대 수입, 이런 불로소득은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부동산에 따른 임대수입이 꼭 나쁘다.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노동의 결과로 기업 정신의 결과로 얻어진 돈으로 건물을 산 겁니다. 임대 소득이 나쁘다고 그러면, 모든 건물 소유자가 나쁘다는 뜻이 됩니다. 나종훈 기자: 그럼 아까 말씀하셨던 시장경제 질서 회복, 그리고 이런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어떤 활동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들을 시장경제에 맡기자. 이런 말씀이신데 이렇게 계속되면 소득 양극화가 더 심화되지 않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나종훈 기자: 이거에 대한 좀 해결책은 어떻게? 문대탄 예비후보: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 바로 빈부의 격차입니다. 미국의 1960년대에 독점금지 이런 거를 해서 해결을 하는데 최근에 와서 이렇게 IT가 발달하고 이렇게 되면서 증권이다 뭐다 하면서 그 빈부격차가 굉장히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큰 문제가 바로 그겁니다. 근데 우리는 자기가 번 것이라고 해서 다 자기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땅을 샀습니다. 택지를.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하니까 집을 지어야 되고 택지가 필요합니다. 그럼 택지가 오른 것이 전부 자기가 산 겁니까? 아닙니다. 그 사회가 아이를 낳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이 집을 지을 필요가 있고 그래서 그 값이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주장하기를 토지에 대한 과세 표준액을 현실화해야 된다. 그래서 보유세를 강화해야 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됐을 때 제가 정책 제안을 제주, 제민, 한라, 서귀포 신문에 5단 통으로 실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특히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임야에 대해서는. 제가 임야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몇만 평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임야에 대해서는 이 공시지가 현실화율이 아주 낮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을 제대로 올려서 제대로 보유세를 받아야 그래야 쓰지 않고 있는 불용 토지가 시장에 나오게 되고.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이 질문 하나만 좀 드려보죠. 혹시 사기업 근로자가 이익을 분배하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 이 주장은 사회주의 정책일까요? 자본주의 정책일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사회주의 정책이 아니라도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 여기 제주도에 내려와 계신데 해운회사를 합니다. 해운. 그 화학제품을 운반하는 해운회사를 하는데 그분은 그 회사의 주식을 사원들한테 나눠주셨습니다. 앵커: 그거 동의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동의합니다. 앵커: 그럼 뭐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하시는 게 좀 핀트가 안 맞아 보인다고 생각이 듭니다. 문대탄 예비후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노사가 협의해서, 자유롭게 협의를 해서 해나가야지. 국가가 권력으로 이렇게 해라. 52시간 넘어가면 처벌하겠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 ■ 제2공항 원점재검토 주장, 이유는? 앵커: 어떤 취지인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자 다음은 제주지역 최대 현안 공약 중에 아주 시원시원하게 이 부분에 밝히셨더라고요. 2공항에 대해서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질문하시죠. 문대탄 예비후보: 다섯 가지 정책을 제가 준비했습니다. 공약을. 나종훈 기자: 제2공항 원점 재검토 주장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 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그 결과를 놓고 보니까 제2공항 입지가 여섯 개 마을 위에 덮쳤습니다. 그러면 망하는 건 누구냐면 여섯 개 마을에 6천여 주민들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반사이익을 제일 크게 먹은 건 누구냐? 정석 비행장과 5백만 평의 제동 목장입니다. 그런데 원희룡 지사는 정석비행장만 쓰면 어떠냐 하는 그 안에 대해서 정석비행장은 개인 소유물이니까 안 된다. 그러면 6천 명의 주민들의 비닐하우스라던가, 집이라던가 이건 소유물이 아닙니까? 도지사라는 자가 재벌 쪽에 붙어가지고 정석비행장은 안 된다. 이건 말이 되는 얘깁니까? 이것이 첫째 문제고, 또 하나 또 중요한 문제 있습니다. 저거를 하려고 해도 안 됩니다. 다들 동의해서 하려고 해도. 왜냐, 성산포 쪽은, 동쪽은 땅 밑에 큰 굴이 많습니다. 이 굴이 있으면 활주로를 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지사는 굴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없다는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또 애당초에 그 입지를 정할 때 용역보고서가 이건 말이지 엉터리. 땅 밑에 굴이 있는지 어떤지를 조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은 사기 용역입니다. 잘못입니다. ■ 박근혜 정부 당시 제2공항 입지선정, 입장은? 나종훈 기자: 네. 후보자께서는 입지선정이 잘못됐기 때문에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고 계신데 그 입지선정을 박근혜 정권 때 하지 않았습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박근혜 정권이든 그걸 밀고 나가는 문재인 정권이든 똑같습니다. 그거 누가 하더라도 잘못입니다. 나종훈 기자: 그럼 정석비행장 아까 활용을 이야기하셨는데 그러면 정부가 정석비행장 입지가 괜찮다 싶으면 그 부지를 매입해야 될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습니다. 나종훈 기자: 만약에 기업 차원에서 팔지 않겠다 하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공항이나 항구, 항만, 공항, 도로 이런 경우에는 토지 수용이 가능합니다. 나종훈 기자: 근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정부가 어떤 기업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없다고 주장하셨는데 그렇다면 정석비행장을 강제로 수용하겠다 하면 이것 역시 자유시장경제 논리에 위반되는 게 아닐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정부가 권력을 동원할 때는 그게 공공성이 강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만 부지 옆에는 토지투기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공공성이 강한 경우에는 해야 되는데 예를 들어서 예래 휴양단지의 경우에는 상업시설을 만들어서 분양하면서 토지 수용을 한 겁니다. 이것은 원희룡 지사가 무식한 겁니다. ■ 원점 재검토 반발, 해결 방안은? 나종훈 기자: 공항 관련해서 추가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주로 보면 보수진영 후보들은 2공항이 조속 추진 되어야 한다. 하는 여론이 많고 또 2공항 찬성 주민들도 보수 성향을 가진 분들이 좀 많더라고요. 원점 재검토하면 2공항 찬성 측에서 반발이 심할 것 같은데 이들을 어떻게 설득하실 생각이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찬성 반대가 문제가 아니라 갈등이 있냐 없냐가 문제가 아니고 6천여 주민을 망하게 하고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것은 5천억 이상의 반사이익을 주는 것은 안 됩니다. 그거는 정부가 하든 누가 하든 안 됩니다. 저는 반대합니다. ■ 신항만 개발 우선, 이유는?  앵커: 알겠습니다. 자 2공항 주제는 이 정도 하고요. 2공항하고 맞물려있는 문제입니다. 신항만, 갈등조정위원회 신항만 관련해서도 참여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질문 이어 가볼까요? 나종훈 기자: 2공항보다 신항만 개발이 우선이다. 라고 주장하셨어요. 그 이유가 어떻게 되십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공항은 넥타이를 매거나 또는 등산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쓰고 항만은 제주도 사람들이 모두 쓰는 모든 물자가 항만으로 들어옵니다. 98%의 물자가 항만으로 들어오는데, 이 항만시설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주도 물가가 육지보다 5%가 더 높습니다. 이건 대기업이 1년에 목표하는 이익률하고 똑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어떻게든 또 제주도 사람, 농민들이 만드는 특히 겨울 채소, 귤, 당근 뭐 이런 겨울 채소를 내가는데 항만 시설이 부족해가지고 항만에서 적체가 되가지고 얼어버립니다. 그러니까 제주 도민을 위해서는, 또 제주도 전체의 경제를 위해서는 항만이 훨씬 중요합니다. 우리가 관광업자들 쪽에만 이익을 주면 안 되고 어디까지나 이 제주도의 수십만 도민들이 잘사는 방법을 연구해야 되기 때문에 그리고 또 하나는 공항은 4조 9천억인데 항만은 2조 아닙니까? 빨리할 수 있지 않습니까? ■ 기상악화 시 대응방안은? 나종훈 기자: 제주는 태풍의 길목이지 않습니까? 기상악화 시에 물류 올스톱이 될 우려가 큰데 이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건 태풍한테 물어보셔야 됩니다. 나종훈 기자: 오히려 뭐 해저터널 건설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지금 추자도로 해서 해저 터널을 뚫자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막대한 비용이 드는 겁니다. 국가적인 차원으로 볼 때 차라리 제주도하고 뚫으려면 현해탄을 넘어서 일본하고 뚫는 게 좋고, 또 군산에서 산둥반도로 뚫는 게 좋습니다. 이거는 국가재정의 낭비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우리의 섬이라고 하는 얼마나 로맨틱합니까 배를 타고 바다를 걷는다는 것이. 이 매력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 국영항로 개설, 기업활동 침해? 나종훈 기자: 신항만 건설을 주장하시면서 국영 항로를 개설하자 라고 하셨단 말이에요. 이것은 어떤 기업의 자율적인 활동을 막는 조치가 아닐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이거 참 중요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건데 육지에서는 지금 이동이나 물류라는 것이 경제의 사활적인 문제입니다. 육지에서는 시속 350km의 ktx가 사람들과 물자를 운반합니다. 근데 우리는 시속 20km의 통통배가 부산과 이런 데를 연결을 합니다. 우리가 따라갈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세계 조선 제1국가 아닙니까. 그러면 좀 신형의 쾌속선을 놔가지고 완도하고라도 좀 지금은 20km/h, 30km/h지만 90km/h짜리 쾌속선을 놔가지고 연결을 해줘야 되는데 여기는 들어오는 물자는 있는데 나가는 물자는 별로 없어가지고 적자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개인 기업체에다가 막대한 보조금과 융자를 줘서 하는 겁니다. 그것은 특혜입니다. 그리고 우리도 제주도 사람은 왜 그걸 못 먹습니까? 제주도 사람이 그런 그 보조 융자를 타야 되고 그렇지 않다면은 차라리 개인한테 특혜를 주지 말고 국영으로 하라는 겁니다. 그 기업을 제한하는 게 아닙니다. ■ 제주 4·3, 남로당 무장 폭동인가? 앵커: 예.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진 않았는데 이 주제를 토론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4·3에 대해서. 결국 남로당 무장 폭동이라고 주장하시는 거죠? 어떤 근거에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그 도민 항쟁이라고 하는 뭐 고 누구 교수라든가 뭐 이런 사람들이 도민 항쟁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 도민 전체가 빨갱이가 되가지고 대한민국 건국에 반대하려고 봉기했다는 겁니다. 근데 여러분 아시다시피 이것은 남로당이 일으킨 겁니다. 남로당이 한 것이지 양민들이 일으킨 게 아닙니다. 앵커: 신한국당과 합의한, 당시 여당과 야가 합의한 4·3 특별법에는 4·3사건의 정의를 48년 4월 3일 봉기를 시점으로 잡는 게 아니라 47년 3.1절 발포사건에 있는 걸로 기점을 잡는단 말이죠. 그거는 그 전에 일제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어쩌면 민중들의 억압들이 표출된 형태로 보는 건데 그런 측면을 단일 고려하지 않고 4월 3일 봉기만 가지고 그렇게 4·3사건을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그 47년 3월 1일에 연원을 두는 그것은 완전히 물타기입니다. 사회에는 언제든지 불안 요소가 있고 물가가 폭동하고 물자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48년 4월 3일에 일어난 폭동은 이 사람들이 남로당을 먼저 죽인 게 아니고 남로당이 먼저 살인, 방화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거는 1년 전에 일어났던 3.1절 봉기 때문에 이것이 됐다고 하는 거는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그니까 정부의 4·3진상보고서는 가짜입니다. 잘못된 겁니다. 앵커: 아무리 좌파가 봉기했다고 그래도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양민이 학살됐는데 그 사건을 단지 그 사건은 빨갱이들이 일으킨 사건이다. 라고 규정하는 게 맞을까요? 문대탄 예비후보: 맞지 않습니다. 그건. 앵커: 아까 봉기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문대탄 예비후보: 아, 아닙니다. 사건의 성격 자체와 발생 원인을 우리가 따져야 되고 그 다음에 그 사건을 전체적으로 봐야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양민들이 대량으로 학살된 사건입니다. 앵커: 그거엔 동의하시는 거죠? 문대탄 예비후보: 그렇죠. 그니까 그거는 우리 제주도민의. 저도 제주도니까. 제주도민의 수난사입니다. 우리가 봉기한 게 아니고 수난당한 겁니다. ■ 유권자에게 드리는 말씀 앵커: 네. 계속 논의를 하고 싶은데, 이 주제는 좀 더 깊게 토론하고 싶은데 약속된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좀 해주시죠. 문대탄 예비후보: 아 벌써 끝났어요? 앵커: 예, 그렇게 됐습니다. 문대탄 예비후보: 중요한 것들이 많은데.      앵커: 한 20초 정도로 요약해주시죠. 문대탄 예비후보: 네.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제주도에 국회의원 3석을 독점한 지가 16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6일에는 강창일 국회의원이 사회주의 개헌을 위한 개헌안을 미통당의 역적 김무성과 함께 제안을 했습니다. 이 사회주의 체제로 가는 개헌안을 우리는 막아야 됩니다. 우리 자유공화당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겠습니다. 여러분 다 같이 투쟁합시다! 앵커: 네. 오늘 나와 주신 문대탄 후보, 그리고 나종훈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자, 예비후보 대담은 모레 제주시 을 오영훈 예비후보. 그리고 글피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 순서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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