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CP 매입나서…‘현금비상’ 기업 유동성 지원

입력 2020.03.18 (00:43) 수정 2020.03.1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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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어음(CP) 시장에도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7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CP매입기구(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 장치입니다.

당시 금융권 신용경색으로 금융시장에서 정상적인 CP 유동화가 어려워지자, 연준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해줬습니다.

연준은 원칙상 민간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지만, '예외적이고 긴급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특별권한을 근거로 재무부의 사전승인을 거쳐 CPFF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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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8 00:43:00
    • 수정2020-03-18 03:15:41
    국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어음(CP) 시장에도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7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어음 시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CP매입기구(Commercial Paper Funding Facility·CPFF)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PFF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업체의 CP를 사들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용된 장치입니다.

당시 금융권 신용경색으로 금융시장에서 정상적인 CP 유동화가 어려워지자, 연준이 대신 유동성을 공급해줬습니다.

연준은 원칙상 민간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원할 수 없지만, '예외적이고 긴급한 상황'에서 발동되는 특별권한을 근거로 재무부의 사전승인을 거쳐 CPFF를 설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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