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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강’ 지역 감염 우려…“137곳 수칙 안 지키면 예배금지”
입력 2020.03.18 (07:14) 수정 2020.03.18 (08:3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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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은혜의 강 교회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정수기 필터 교체 직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돼 지역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는 교회에 대해 예배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배에 참석했던 한 60대 여성은 정수기 필터 교체 직원입니다.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하고 이틀 뒤 필터 교체를 위해 아파트 단지 4곳을 돌았습니다.

다음날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시 수 십세대를 돌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모 씨/인근 주민 : "불안하죠. 정부에 협조를 해줘야 하는데 협조를 안하고 이렇게 되니깐 이게 무슨 난리입니까. 저도 불안해요."]

필터 교체 직원의 남편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서울의 대형 농수산물시장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하루 수백 명이 드나드는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신체검사실 직원 1명도 확진된 신도입니다.

주변 직원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검사실을 다녀간 사람들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역사회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의정부와 천안 등에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 여러 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측이 분무기로 신도들 입 등에 소금물을 뿌린 것이 이 같은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믿고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은 목사의 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2미터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도내 교회 137곳에 대해 다시 어길 경우 예배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희겸/경기도 행정1부지사 : "위반한 교회에 대하여는 집회 전면 금지로 조치가 강화되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종교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감염자 치료비 등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 ‘은혜의 강’ 지역 감염 우려…“137곳 수칙 안 지키면 예배금지”
    • 입력 2020-03-18 07:16:23
    • 수정2020-03-18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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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은혜의 강 교회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는 정수기 필터 교체 직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돼 지역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는 교회에 대해 예배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배에 참석했던 한 60대 여성은 정수기 필터 교체 직원입니다.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하고 이틀 뒤 필터 교체를 위해 아파트 단지 4곳을 돌았습니다.

다음날 증상이 나타났지만 다시 수 십세대를 돌고 이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 모 씨/인근 주민 : "불안하죠. 정부에 협조를 해줘야 하는데 협조를 안하고 이렇게 되니깐 이게 무슨 난리입니까. 저도 불안해요."]

필터 교체 직원의 남편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서울의 대형 농수산물시장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하루 수백 명이 드나드는 용인운전면허시험장 신체검사실 직원 1명도 확진된 신도입니다.

주변 직원들은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검사실을 다녀간 사람들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역사회 접촉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의정부와 천안 등에서는 은혜의강 교회 신도 여러 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측이 분무기로 신도들 입 등에 소금물을 뿌린 것이 이 같은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를 믿고 이런 행동을 한 사람은 목사의 부인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는 2미터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도내 교회 137곳에 대해 다시 어길 경우 예배를 전면 금지하겠다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희겸/경기도 행정1부지사 : "위반한 교회에 대하여는 집회 전면 금지로 조치가 강화되고,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종교 집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엔 감염자 치료비 등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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