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3.18 (07:16) 수정 2020.03.18 (08: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국내외 상황과 최근 변하고 있는 양상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까지 상황 여러모로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방역본부 발표 이후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해, 현재까지 모두 8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8320명입니다.

이후 늘어난 확진자는 잠시뒤 오전 10시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루 하루의 확진자 추이를 보면 어제도 신규확진자가 84명으로 사흘째 백명을 밑돌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규모자체는 줄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보다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대구경북을 합쳐서 40% 미만으로 내려갔고, 경기 37%, 서울 14%로 수도권은 전체의 절반이상입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이어진 산발적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주목할만한 점은 공항검역과정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해외에서의 새로운 환자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죠.

실제로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봤더니,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는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사례가 대다수였지만, 2월 말부턴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늘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네, 유럽 확산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같은데요, 지금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래프에서도 잘 나타나듯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입니다.

어제도 하루새 3천여 명 늘어 3만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2천5백여 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습니다.

상승추세가 가파르던 스페인도 만명을 넘어 우리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일부턴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데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3-18 07:19:19
    • 수정2020-03-18 08:30:37
    뉴스광장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국내외 상황과 최근 변하고 있는 양상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까지 상황 여러모로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방역본부 발표 이후 사망자가 늘었습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해, 현재까지 모두 8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8320명입니다. 이후 늘어난 확진자는 잠시뒤 오전 10시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하루 하루의 확진자 추이를 보면 어제도 신규확진자가 84명으로 사흘째 백명을 밑돌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규모자체는 줄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보다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대구경북을 합쳐서 40% 미만으로 내려갔고, 경기 37%, 서울 14%로 수도권은 전체의 절반이상입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이어진 산발적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주목할만한 점은 공항검역과정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해외에서의 새로운 환자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죠. 실제로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봤더니, 1월 말에서 2월 중순까지는 중국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사례가 대다수였지만, 2월 말부턴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늘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네, 유럽 확산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같은데요, 지금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래프에서도 잘 나타나듯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입니다. 어제도 하루새 3천여 명 늘어 3만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2천5백여 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습니다. 상승추세가 가파르던 스페인도 만명을 넘어 우리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때문에 내일부턴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데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