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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또 연기’… 생활지도·학습 공백 우려
입력 2020.03.18 (08:20) 수정 2020.03.18 (08:34) 뉴스광장(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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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개학이 4월 초로 2주 더 연기됐습니다.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 지도는 물론 학습 공백 문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학 연기 3주차, 부산의 한 PC방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붙어 앉아 게임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아무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교육청 담당자 : "마스크 쓰고 하는 게 맞죠? 예방에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내 감염을 우려해 개학은 연기됐지만, 학생들은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직접 마스크를 들고 다니며 교외 생활지도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4월 초로  개학이 2주 더 연기되면서 학생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생/음성변조 :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휴대폰만 하게 되고, 답답하니까 밖에 한 번 친구랑 같이 놀러 오고 그래요."]

학부모들은 학습 공백도 걱정입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온라인을 통한 가정 학습이 전부.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강의 콘텐츠가 다양하지만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전문교과 강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직접 제작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백용규/영산고등학교장 : "지금 온라인으로 많은 강의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하루 한 편 정도씩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만들어서...."]

부산시교육청은 영양, 건강관리를 비롯해 가족관계 회복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태훈/부산시교육청 장학사 : "휴업 기간을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오히려 이 기간을 평소에 가족들과 많이 보낼 수 없는 시간을 이번에는 3월 한 달을 가족과 함께 서로 행복한 기간을 만들 수 있는…."]

80%에 가까운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긴급 돌봄을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5%에도 못 미치는 만큼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 ‘개학 또 연기’… 생활지도·학습 공백 우려
    • 입력 2020-03-18 08:20:06
    • 수정2020-03-18 08:34:16
    뉴스광장(부산)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 중, 고등학교  개학이 4월 초로 2주 더 연기됐습니다. 
 
학생들의 학교 밖 생활 지도는 물론 학습 공백 문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학 연기 3주차, 부산의 한 PC방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삼삼오오 붙어 앉아 게임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는 아무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시교육청 담당자 : "마스크 쓰고 하는 게 맞죠? 예방에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내 감염을 우려해 개학은 연기됐지만, 학생들은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직접 마스크를 들고 다니며 교외 생활지도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게다가 4월 초로  개학이 2주 더 연기되면서 학생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생/음성변조 : "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휴대폰만 하게 되고, 답답하니까 밖에 한 번 친구랑 같이 놀러 오고 그래요."]

학부모들은 학습 공백도 걱정입니다.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온라인을 통한 가정 학습이 전부.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강의 콘텐츠가 다양하지만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전문교과 강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강의를 직접 제작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백용규/영산고등학교장 : "지금 온라인으로 많은 강의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하루 한 편 정도씩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만들어서...."]

부산시교육청은 영양, 건강관리를 비롯해 가족관계 회복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태훈/부산시교육청 장학사 : "휴업 기간을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오히려 이 기간을 평소에 가족들과 많이 보낼 수 없는 시간을 이번에는 3월 한 달을 가족과 함께 서로 행복한 기간을 만들 수 있는…."]

80%에 가까운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긴급 돌봄을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5%에도 못 미치는 만큼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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