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입력 2020.03.18 (08:24) 수정 2020.03.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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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국내외 상황과 최근 변하고 있는 양상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까지 상황 여러모로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제는 이전과는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어제 방역본부 발표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 84명입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8320명입니다.

하루의 확진자 추이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제도 신규확진자가 84명으로 사흘째 백명을 밑돌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84명의 신규확진자 분포를 보면 특징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먼저, 규모자체는 줄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보다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을 합쳐서 40% 대로 내려갔고, 경기 37%, 서울 14%로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이상입니다.

이 부분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이어진 산발적 집단감염이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 주목할만한 점은 공항검역과정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해외에서의 새로운 환자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죠.

실제로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봤더니, 2월 중순까지는 붉고 노란색으로 표시된 중국과 아시아 국가 방문사례가 대다수였지만, 이달 들어선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 8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15일 하루에만 8명이 나온 걸로 확인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체 숫자로 봐도 유럽이 27명으로 중국방문확진자보다 많아졌는데요, 이전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여줍니다.

[앵커]

네, 유럽 확산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같은데요, 지금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래프에서도 잘 나타나듯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입니다.

어제도 하루 새 3천여 명 늘어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2천5백여 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습니다.

상승추세가 가파르던 스페인도 만 명을 넘어 현재 스페인과 독일에선 우리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내일부턴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데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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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 입력 2020-03-18 08:27:57
    • 수정2020-03-18 0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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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국내외 상황과 최근 변하고 있는 양상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까지 상황 여러모로 달라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제는 이전과는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어제 방역본부 발표 이후 대구경북지역에서 사망자가 3명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 84명입니다.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 8320명입니다.

하루의 확진자 추이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제도 신규확진자가 84명으로 사흘째 백명을 밑돌아,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84명의 신규확진자 분포를 보면 특징적인 부분이 있는데요,

먼저, 규모자체는 줄었지만 어제 처음으로 대구경북지역보다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을 합쳐서 40% 대로 내려갔고, 경기 37%, 서울 14%로 수도권이 전체의 절반이상입니다.

이 부분은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이어진 산발적 집단감염이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로 주목할만한 점은 공항검역과정에서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겁니다.

해외에서의 새로운 환자 유입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죠.

실제로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나눠서 살펴봤더니, 2월 중순까지는 붉고 노란색으로 표시된 중국과 아시아 국가 방문사례가 대다수였지만, 이달 들어선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 방문 확진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 8명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15일 하루에만 8명이 나온 걸로 확인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체 숫자로 봐도 유럽이 27명으로 중국방문확진자보다 많아졌는데요, 이전과는 달라진 양상을 보여줍니다.

[앵커]

네, 유럽 확산세가 국내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같은데요, 지금 해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래프에서도 잘 나타나듯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곳, 이탈리아입니다.

어제도 하루 새 3천여 명 늘어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2천5백여 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습니다.

상승추세가 가파르던 스페인도 만 명을 넘어 현재 스페인과 독일에선 우리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내일부턴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데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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