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협상, 미국 LA에서 두 달 만에 재개

입력 2020.03.18 (08:45) 수정 2020.03.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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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부담할 방위비 분담금의 수준을 결정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회의가 현지시각 17일 미국에서 재개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SMA) 체결을 위한 7차 회의가 현지 시각 17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6차 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는 18일까지 이틀 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대표단은 완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나서되, 총액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을 막기 위해 인건비 문제를 우선 협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표단은 총액에 대한 타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수석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집중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는 올해 1월부터 적용돼야 할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총액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해를 넘겨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초 요구했던 50억 달러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작년 분담금인 1조 389억 원을 크게 웃도는 40억 달러 안팎의 금액을 제시하고 있고, 한국은 이에 10% 안팎의 인상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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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방위비 협상, 미국 LA에서 두 달 만에 재개
    • 입력 2020-03-18 08:45:57
    • 수정2020-03-18 08:49:18
    정치
한국이 올해 부담할 방위비 분담금의 수준을 결정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회의가 현지시각 17일 미국에서 재개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SMA) 체결을 위한 7차 회의가 현지 시각 17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6차 회의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는 18일까지 이틀 간의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한국 대표단은 완전 타결을 목표로 협상에 나서되, 총액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을 막기 위해 인건비 문제를 우선 협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국 대표단은 총액에 대한 타결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수석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는 집중 협의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는 올해 1월부터 적용돼야 할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총액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해를 넘겨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최초 요구했던 50억 달러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작년 분담금인 1조 389억 원을 크게 웃도는 40억 달러 안팎의 금액을 제시하고 있고, 한국은 이에 10% 안팎의 인상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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