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사형 집행 중단…조기 석방도 늘어

입력 2020.03.18 (09:34) 수정 2020.03.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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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살인범의 사형 집행이 연기되는가 하면 조기 석방도 늘고 있습니다.

CBS 뉴스는 17일 텍사스 항소법원이 일가족 살해로 사형을 선고받은 존 윌리엄 험멜의 형 집행을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소법원은 사형 집행 중단 이유로 '보건 위기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피고의 변호인 측은 사형 집행 현장에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할 경우 전염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가 교도소 내에서 퍼지는 상황을 가정해 수감자를 조기 석방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오하이오주의 카이어호가 카운티 교도소는 지난 13일부터 경미한 수준의 비폭력 범죄와 관련된 수감자 200여 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교도소로 번질 경우 수감자들을 격리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도 교도소 수감자를 조기 석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2주 전 만7천76명이었던 수감 인원은 만6천459명(16일 기준)으로 감소했고, 체포 건수도 하루 평균 300건에서 60건으로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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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사형 집행 중단…조기 석방도 늘어
    • 입력 2020-03-18 09:34:23
    • 수정2020-03-18 09:59:38
    국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살인범의 사형 집행이 연기되는가 하면 조기 석방도 늘고 있습니다.

CBS 뉴스는 17일 텍사스 항소법원이 일가족 살해로 사형을 선고받은 존 윌리엄 험멜의 형 집행을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항소법원은 사형 집행 중단 이유로 '보건 위기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피고의 변호인 측은 사형 집행 현장에 코로나19 환자가 참석할 경우 전염 위험이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가 교도소 내에서 퍼지는 상황을 가정해 수감자를 조기 석방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오하이오주의 카이어호가 카운티 교도소는 지난 13일부터 경미한 수준의 비폭력 범죄와 관련된 수감자 200여 명을 석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교정 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교도소로 번질 경우 수감자들을 격리하고 치료하기 위해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도 교도소 수감자를 조기 석방했습니다.

이에 따라 2주 전 만7천76명이었던 수감 인원은 만6천459명(16일 기준)으로 감소했고, 체포 건수도 하루 평균 300건에서 60건으로 줄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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