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로나19 여파 부품·원자재 수급 미리 점검해야”

입력 2020.03.18 (10:16) 수정 2020.03.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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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산업과 경제를 우리가 걱정해야 될 시점이 되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원자재라든지 각종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개방경제 체제에서는 부품 하나가 들어오지 않는 것이 공장을 멈춰 세울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겪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번 중국에서 조업 차질이 생겨서 와이어링 하네스라고 하는 부품 하나가 수입이 안되니까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공장을 세워야 했다"며 "이제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교역 국가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제조업은 스스로의 부품을 가지고 모두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이렇게 글로벌한 협력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의 형편이 어떤지, 원자재나 부품 수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변화로 가능한지, 아니면 다른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위기는 방심을 타고 온다"며 "미증유의 4월 개학을 결정하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추진하는 방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학교 내 유입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와 방역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앞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교육부를 중심으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해수부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이 발생하고 한 부처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와 정부의 신뢰를 깨는 일이 있었다며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움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신뢰는 천금과 같은 것"이라며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 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고 국민들이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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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3-18 11:26:59
    정치
정세균 국무총리는 "산업과 경제를 우리가 걱정해야 될 시점이 되었다"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원자재라든지 각종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18일) 정부서울청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개방경제 체제에서는 부품 하나가 들어오지 않는 것이 공장을 멈춰 세울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겪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난번 중국에서 조업 차질이 생겨서 와이어링 하네스라고 하는 부품 하나가 수입이 안되니까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모두 공장을 세워야 했다"며 "이제는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교역 국가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제조업은 스스로의 부품을 가지고 모두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일본 이렇게 글로벌한 협력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기업의 형편이 어떤지, 원자재나 부품 수급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변화로 가능한지, 아니면 다른 대체 공급원을 찾아야 하는지 지금부터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위기는 방심을 타고 온다"며 "미증유의 4월 개학을 결정하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추진하는 방역임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학교 내 유입과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와 방역 중심의 교육환경 개선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앞서 보호받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교육부를 중심으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해수부 확진자가 자가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이 발생하고 한 부처에서 수십 명의 확진자가 나와 정부의 신뢰를 깨는 일이 있었다며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 싸움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신뢰는 천금과 같은 것"이라며 "공직자 스스로가 정부 정책과 규칙을 준수해야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할 수 있고 국민들이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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