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코로나19로 미국 실업률 20% 될수도…2008년보다 심각”

입력 2020.03.18 (10:49) 수정 2020.03.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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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의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16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정부 개입이 없다면 미국 실업률이 20%로 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공화당 소식통이 미 언론에 전했습니다.

이 자리는 므누신 장관이 의회에 1조 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 통과를 요청하려고 마련됐습니다.

므누신 장관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20%의 실업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 2월 미국의 실업률은 3.5%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노동자와 중소상인들이 임금을 받을 수 있게 재정적 지원을 신속하게 하지 않을 경우 이런 수치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므누신 장관은 당시 공화당 의원들에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다른 경제적 여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도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모니카 크롤리 재무부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여러 가지 수학적 사례를 활용했으나, 그렇게 될 거라는 뜻을 나타낸 적은 없다"라며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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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8 10:49:26
    • 수정2020-03-18 11:56:39
    국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의 실업률이 20%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16일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에 정부 개입이 없다면 미국 실업률이 20%로 오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공화당 소식통이 미 언론에 전했습니다.

이 자리는 므누신 장관이 의회에 1조 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 통과를 요청하려고 마련됐습니다.

므누신 장관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20%의 실업률'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 2월 미국의 실업률은 3.5%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의원들에게 노동자와 중소상인들이 임금을 받을 수 있게 재정적 지원을 신속하게 하지 않을 경우 이런 수치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므누신 장관은 당시 공화당 의원들에게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다른 경제적 여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도 심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모니카 크롤리 재무부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여러 가지 수학적 사례를 활용했으나, 그렇게 될 거라는 뜻을 나타낸 적은 없다"라며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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