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50개주로 확산…환자 5천여 명·사망 백여 명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5천 명을 넘고 사망자는 100명을 넘었다고 CNN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또 웨스트버지니아주(州)에서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발생 지역도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 전체로 확대됐습니다.

CNN은 현지 시간 17일 오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하루 전보다 천 5백여 명 증가한 5천748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주별로는 뉴욕주 감염자가 천 374명, 워싱턴주 감염자는 천12명에 달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워싱턴주 54명 등 1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코로나19 확진자를 CNN 집계보다 약 700명 많은 6천423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지역이 늘고 있는 가운데 37개주에서 공립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군과 주 방위군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미군은 해군의 병원선 투입과 이동형 의료 시설 건설 방안을 준비 중이고, 주 방위군은 22개 주에 배치돼 방역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