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코로나19 현황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코로나19 국내외 상황과 최근 변하고 있는 양상 짚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상황 먼저 알려주시죠.

[기자]

네, 잠시전에 나온 방역당국의 발표를 분석해봅니다.

0시 공식집계된 사망자는 84명, 확진자는 어제보다 93명 늘어 8,413명입니다.

각각의 지표를 좀 더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면 오늘도 신규확진자가 93명으로 나흘째 백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 93명의 신규확진자 분포를 볼까요,

오늘은 대구지역이 절반가량으로 요양병원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어제보다 확진자 수가 다소 늘어난 모습입니다.

수도권에서도 21명이 확진돼 전체 신규확진자의 20%가량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공항검역과정에서 오늘도 5명이 나왔다는 점인데요,

사흘째 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의 새로운 환자 유입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 짚어볼 점은 오늘도 사망자가 3명 늘어나, 확진자 중에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율이 높아지고 있단 점입니다.

이 치명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일단 30,40대에선 0.1% 가량에 머물고 있고 60대 이상으로 가면서 높아집니다.

특히 80대에선 10%이상, 그러니까 확진자중 사망자가 10%를 웃도는 걸로 확인돼, 고령층에선 지속적이고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앵커]

네, 해외에서 감염되어 오는 사례가 늘고 있는것같은데 해외상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최근 유럽지역을 여행한 후 감염되어 국내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실제로 유럽지역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이탈리아는 어제도 하루새 3천여명 늘어 현재 확진자 3만명이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2천5백여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많습니다.

상승추세가 가파르던 스페인도 만명을 넘어 현재 스페인과 독일에선 우리나라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내일부턴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데요,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노력도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