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75% 상승…강남·서초 20%대 껑충

입력 2020.03.18 (14: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75% 오를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1천383만 가구의 공시 예정 가격을 오늘(18일)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청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99%로, 지난해 5.23%에서 0.76% 포인트 올랐습니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하는 수준인 현실화율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오른 69.0%였습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세 9억 원 미만 주택은 지난 1년간 시세변동분을 반영하되, 현실화율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14.75%), 대전(14.06%) 2개 시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습니다.

세종(5.78%), 경기(2.72%), 전남(0.82%) 등 3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강원(-7.01%), 경북(-4.42%), 충북(-4.40%), 제주(-3.98%) 등 9개 시·도는 하락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지역 경기 둔화와 인구감소 등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공시가격이 내렸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 14.75%보다 높은 곳은 6곳으로,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25.57%, 22.57% 올랐고, 송파구(18.45%), 양천구(18.36%), 영등포구(16.81%), 성동구(16.25%)가 뒤를 이었습니다.

시세 12억~15억 원(약 14만 가구, 1.02%)인 공동주택은 평균 17.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비해 3억~6억 원(약 301만 가구, 21.82%)은 3.93% 오르는 데 그쳤고 전체 공동주택의 67.57%에 달하는 시세 3억 원 이하 주택은 1.90% 내렸습니다.

올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연립) 273.64㎡로, 지난해 68억6천400만 원에서 올해 69억9천200만 원으로 1.8% 올랐습니다.

국토부는 소유자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9일 공시가격을 결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공시 예정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에서 내일 0시부터, 해당 공동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내일(19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 8일까지 공동주택가격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시·군·구청, 한국감정원 등에 내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14.75% 상승…강남·서초 20%대 껑충
    • 입력 2020-03-18 14:01:00
    경제
올해 서울의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4.75% 오를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아파트 등 공동주택 1천383만 가구의 공시 예정 가격을 오늘(18일)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청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99%로, 지난해 5.23%에서 0.76% 포인트 올랐습니다.

공시가격이 시세를 반영하는 수준인 현실화율은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오른 69.0%였습니다.

국토부는 "공동주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세 9억 원 미만 주택은 지난 1년간 시세변동분을 반영하되, 현실화율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14.75%), 대전(14.06%) 2개 시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습니다.

세종(5.78%), 경기(2.72%), 전남(0.82%) 등 3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아파트에 대한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강원(-7.01%), 경북(-4.42%), 충북(-4.40%), 제주(-3.98%) 등 9개 시·도는 하락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지역 경기 둔화와 인구감소 등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 등으로 공시가격이 내렸습니다.

서울 전체 평균 14.75%보다 높은 곳은 6곳으로,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25.57%, 22.57% 올랐고, 송파구(18.45%), 양천구(18.36%), 영등포구(16.81%), 성동구(16.25%)가 뒤를 이었습니다.

시세 12억~15억 원(약 14만 가구, 1.02%)인 공동주택은 평균 17.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비해 3억~6억 원(약 301만 가구, 21.82%)은 3.93% 오르는 데 그쳤고 전체 공동주택의 67.57%에 달하는 시세 3억 원 이하 주택은 1.90% 내렸습니다.

올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연립) 273.64㎡로, 지난해 68억6천400만 원에서 올해 69억9천200만 원으로 1.8% 올랐습니다.

국토부는 소유자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9일 공시가격을 결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공시 예정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에서 내일 0시부터, 해당 공동주택이 있는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내일(19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람할 수 있습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 8일까지 공동주택가격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나 시·군·구청, 한국감정원 등에 내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