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 코스닥 5.75% 급락…10년 만에 최저

입력 2020.03.18 (16:04) 수정 2020.03.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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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오늘(18일) 또다시 5% 가까이 급락해 1,600 밑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지수는 13.68포인트(0.82%) 오른 1,686.12로 개장해 장중 한때 1,690대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오후 1시 43분쯤부터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5천85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역시 4천31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9천1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종료했습니다.

6.06포인트(1.18%) 오른 520.79로 출발해 상승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오후 2시 17분쯤부터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231억 원, 기관은 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천2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245.7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가장 높습니다.

앞서 정부가 개장 전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는 내용의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장 초반 환율은 1,231.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오후 2시쯤부터는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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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18 16:04:30
    • 수정2020-03-18 16:33:04
    경제
코스피가 오늘(18일) 또다시 5% 가까이 급락해 1,600 밑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각국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5월 26일(1582.12) 이후 9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지수는 13.68포인트(0.82%) 오른 1,686.12로 개장해 장중 한때 1,690대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오후 1시 43분쯤부터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5천85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역시 4천31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9천10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9.59포인트(5.75%) 내린 485.14로 종료했습니다.

6.06포인트(1.18%) 오른 520.79로 출발해 상승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오후 2시 17분쯤부터 급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231억 원, 기관은 71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천200억 원가량을 순매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245.7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010년 6월 11일(1246.1원) 이후 가장 높습니다.

앞서 정부가 개장 전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25% 확대하는 내용의 외화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으면서, 장 초반 환율은 1,231.1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다시 오르기 시작했고, 오후 2시쯤부터는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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