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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사망 17세 환자 코로나19 ‘미결정’…복지부 차관도 ‘격리’
입력 2020.03.18 (16:35) 수정 2020.03.19 (08:00) 취재K
내일(19일)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두 달째가 됩니다. 인류가 만나보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이기에 아직까지도 그 특징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확진자들의 임상적 특징과 해외 사례 등을 종합해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보고 있고 감염된 지 3~5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의 증상이 경미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례도 있지만, 감염 초기에 전파력은 강력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코로나19' 감염 후 항체 형성 여부 아직 파악되지 않아

한번 앓고나면 몸 안에 항체가 형성돼 다시는 걸리지 않는 질병이 있는 반면, 코로나19는 한번 앓았다고 해서 몸 안에 항체가 형성이 되는지, 그 항체가 재감염을 막아낼 정도로 힘이 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어린이와 청소년인 20세 미만의 경우에는 감염률도 낮고 치명률도 낮다는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오늘(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된 중국 논문을 언급했습니다. 정 본부장이 언급한 2월 11일에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0세에서 19세 확진자 549명 가운데 사망자는 1명이고, 9세 미만 감염자 416명 가운데선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폐렴 증상' 대구 17세 환자 사망…코로나19 감염 여부 '미결정'

그런데 오늘(18일) 폐렴증상으로 대구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17살 환자가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생전에 실시한 6차례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마지막 7번째 검사에서 일반 확진자와는 다른 유전자 발현 부위가 발견돼 '미결정'으로 판단된 상태입니다. 기저질환도 없는 10대였습니다.

현재까지 이 환자의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미결정'으로 분류된 이유는 무엇인지, 어린이와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급작스럽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 분당제생병원장 '확진'…김강립 복지부 차관도 '격리 중'

곧 잡힐 것만 같았던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급격히 늘어난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는 70~90명 사이를 오가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주 금요일(13일) 서울에서 열린 경기도 일대 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인 복지부 차관이 주재한 자리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인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치료하며 추가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해왔다면, 보건복지부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온 주무 부처입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일해왔던 복지부 차관인 김강립 조정관의 확진자 접촉 소식에 복지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 김강립 차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동석 복지부 직원 7명도 자가격리

오늘 오전 자발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강립 조정관은 오늘 밤 늦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김 조정관은 관려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김 조정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과 밀접하게 접촉했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동석했던 복지부 직원 7명도 오늘 오전 즉시 귀가 후 자발적 격리 상태에 들어 갔고, 오늘 밤부터는 김 조정관과 마찬가지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방역당국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80%는 집단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약 20% 정도는 그 감염원을 모르거나 아직 조사 중인 상태입니다. 어떤 경로로 코로나19가 발병했고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 된 이 20%를 줄여나가는 게 최대의 관건이 됐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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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 17세 환자 코로나19 ‘미결정’…복지부 차관도 ‘격리’
    • 입력 2020-03-18 16:35:33
    • 수정2020-03-19 08:00:11
    취재K
내일(19일)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두 달째가 됩니다. 인류가 만나보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이기에 아직까지도 그 특징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이 지금까지 확진자들의 임상적 특징과 해외 사례 등을 종합해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특징은 이렇습니다.

잠복기는 최대 14일로 보고 있고 감염된 지 3~5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의 증상이 경미하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례도 있지만, 감염 초기에 전파력은 강력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 '코로나19' 감염 후 항체 형성 여부 아직 파악되지 않아

한번 앓고나면 몸 안에 항체가 형성돼 다시는 걸리지 않는 질병이 있는 반면, 코로나19는 한번 앓았다고 해서 몸 안에 항체가 형성이 되는지, 그 항체가 재감염을 막아낼 정도로 힘이 있는지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또 한가지 특징은 어린이와 청소년인 20세 미만의 경우에는 감염률도 낮고 치명률도 낮다는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오늘(1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된 중국 논문을 언급했습니다. 정 본부장이 언급한 2월 11일에 중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0세에서 19세 확진자 549명 가운데 사망자는 1명이고, 9세 미만 감염자 416명 가운데선 사망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폐렴 증상' 대구 17세 환자 사망…코로나19 감염 여부 '미결정'

그런데 오늘(18일) 폐렴증상으로 대구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17살 환자가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생전에 실시한 6차례 진단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마지막 7번째 검사에서 일반 확진자와는 다른 유전자 발현 부위가 발견돼 '미결정'으로 판단된 상태입니다. 기저질환도 없는 10대였습니다.

현재까지 이 환자의 정확한 사인은 알 수 없지만, '미결정'으로 분류된 이유는 무엇인지, 어린이와 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급작스럽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 분당제생병원장 '확진'…김강립 복지부 차관도 '격리 중'

곧 잡힐 것만 같았던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급격히 늘어난 대구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되면서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 수는 70~90명 사이를 오가며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집단 감염이 일어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의 원장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원장은 지난주 금요일(13일) 서울에서 열린 경기도 일대 병원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인 복지부 차관이 주재한 자리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인 질병관리본부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치료하며 추가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해왔다면, 보건복지부는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책임지고 대책을 마련해온 주무 부처입니다. 코로나19 최일선에서 일해왔던 복지부 차관인 김강립 조정관의 확진자 접촉 소식에 복지부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 김강립 차관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동석 복지부 직원 7명도 자가격리

오늘 오전 자발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김강립 조정관은 오늘 밤 늦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김 조정관은 관려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김 조정관은 확진 판정을 받은 분당제생병원장과 밀접하게 접촉했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동석했던 복지부 직원 7명도 오늘 오전 즉시 귀가 후 자발적 격리 상태에 들어 갔고, 오늘 밤부터는 김 조정관과 마찬가지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방역당국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80%는 집단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약 20% 정도는 그 감염원을 모르거나 아직 조사 중인 상태입니다. 어떤 경로로 코로나19가 발병했고 감염됐는지 파악이 안 된 이 20%를 줄여나가는 게 최대의 관건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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