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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유력 운영자 검거된 와중에도…“제2·제3 N번방 여전”
입력 2020.03.18 (19:31) 수정 2020.03.18 (19:4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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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유포해 온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운영자를 포함한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메신저에서는 여전히 성착취 영상과 불법 촬영물이 거래되고 있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계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비밀스럽게 운영되던 성착취 영상물 공유 대화방.

수천 명이 입장한 온라인 대화방에, 일반인 여성의 사진이 공유되고, 이름과 나이, 사는곳과 소속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됩니다.

대화방에는 1번, 2번, 3번. 고유한 숫자가 붙여져 이른바 'N번방 사건'이라 불려왔습니다.

경찰은 오늘(18일) 이 N번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1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명 '박사'라 불리며, N번방을 대대적으로 운영해온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박사'는 대화방 입장료 명목으로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으며 대화방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N번방 운영자들이 줄줄이 검거됐다는 소식에도, 불법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이 여전히 존재하는 실정입니다.

자신이 과거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였다고 밝힌 한 내부고발자는 지금 이순간에도 불법 성착취물이 공유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N번방 내부고발자/음성변조 : "유사 N번방도 50여개가 넘고요. 음란물과 성착취물들, 불법 촬영물들, 그리고 딥페이크(사진 합성 프로그램) 범죄물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도 논평을 내고, N번방 운영자 검거 소식을 환영하는 한편 계속되는 온라인 성범죄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하영/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 "(불법 성착취물 거래방이)텔레그램에서 또다른 매체로 이동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추적할 계획이고요."]

경찰은 이미 검거된 N번방 운영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더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N번방 유력 운영자 검거된 와중에도…“제2·제3 N번방 여전”
    • 입력 2020-03-18 19:33:14
    • 수정2020-03-18 19:41:29
    뉴스 7
[앵커]

온라인 메신저인 '텔레그램'에서 여성들의 성착취 영상을 유포해 온 이른바 'N번방 사건'의 운영자를 포함한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메신저에서는 여전히 성착취 영상과 불법 촬영물이 거래되고 있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국계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비밀스럽게 운영되던 성착취 영상물 공유 대화방.

수천 명이 입장한 온라인 대화방에, 일반인 여성의 사진이 공유되고, 이름과 나이, 사는곳과 소속까지 구체적으로 공개됩니다.

대화방에는 1번, 2번, 3번. 고유한 숫자가 붙여져 이른바 'N번방 사건'이라 불려왔습니다.

경찰은 오늘(18일) 이 N번방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 1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일명 '박사'라 불리며, N번방을 대대적으로 운영해온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박사'는 대화방 입장료 명목으로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으며 대화방을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N번방 운영자들이 줄줄이 검거됐다는 소식에도, 불법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대화방이 여전히 존재하는 실정입니다.

자신이 과거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였다고 밝힌 한 내부고발자는 지금 이순간에도 불법 성착취물이 공유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N번방 내부고발자/음성변조 : "유사 N번방도 50여개가 넘고요. 음란물과 성착취물들, 불법 촬영물들, 그리고 딥페이크(사진 합성 프로그램) 범죄물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도 논평을 내고, N번방 운영자 검거 소식을 환영하는 한편 계속되는 온라인 성범죄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하영/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 : "(불법 성착취물 거래방이)텔레그램에서 또다른 매체로 이동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추적할 계획이고요."]

경찰은 이미 검거된 N번방 운영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더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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