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제생병원 역학조사 명단자료 144명 누락”

입력 2020.03.18 (19:34) 수정 2020.03.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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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역학조사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오늘(1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추가 확진자 4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81병동에 다녀간 적이 있었다"며 "당초 이들은 분당제생병원측이 제공한 81병동 관련 접촉자 명단에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81병동은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한 장소입니다.

이 단장은 이후 분당제생병원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결과 81병동을 출입한 144명의 명단을 추가로 받았고 이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병원 측으로부터 최근 받은 81병동 접촉자 추가 명단 자료는 1차 명단 자료와 달리 출입증 카드 기록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런 점으로 볼 때 병원 측이 누락된 직원들 명단을 앞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장은 "이들이 (명단에서 누락돼) 자가격리 조치되지도 않았다"며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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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역학조사 명단자료 144명 누락”
    • 입력 2020-03-18 19:34:41
    • 수정2020-03-18 19:45:45
    사회
경기도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역학조사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굉장히 심각한 상황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오늘(18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추가 확진자 4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한 결과 이들이 81병동에 다녀간 적이 있었다"며 "당초 이들은 분당제생병원측이 제공한 81병동 관련 접촉자 명단에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81병동은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한 장소입니다.

이 단장은 이후 분당제생병원에 추가 자료를 요청한 결과 81병동을 출입한 144명의 명단을 추가로 받았고 이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장은 "병원 측으로부터 최근 받은 81병동 접촉자 추가 명단 자료는 1차 명단 자료와 달리 출입증 카드 기록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런 점으로 볼 때 병원 측이 누락된 직원들 명단을 앞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단장은 "이들이 (명단에서 누락돼) 자가격리 조치되지도 않았다"며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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