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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4%↑…고가주택 세부담 늘어난다
입력 2020.03.18 (19:33) 수정 2020.03.18 (19:4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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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14% 넘게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는데, 시가 9억 원 이상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늘게 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84㎡ 기준으로 2018년 말 실거래가는 17억2천만 원.

하지만 공시지가는 11억5천만 원으로 시세의 66%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시세반영률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공시지가 15억9천만 원으로 시세 대비 7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강남 3구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20%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14% 넘게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9억 원 미만 주택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그 이상 고가주택은 가격에 따라 최대 80%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김영한/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기존의 중저가 공동주택에 비해서 고가 공동주택이 오히려 현실화율이 낮아서 조세 부담이나 복지제도의 공정한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하에 진행하고 있는 거고요."]

비싼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일수록 보유세는 그만큼 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 공시가격 21억 원과 15억 원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면 보유세는 지난해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 이상으로 두 배 넘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한 매물들이 곧 나올 것이란 전망과 함께, 거래 없는 눈치 보기 상황이 계속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병탁/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금리 인하로 인해서 장기적으로는 주택 가격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기보다는 증여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고가 다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은 내년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 서울 아파트 공시가격 14%↑…고가주택 세부담 늘어난다
    • 입력 2020-03-18 19:35:57
    • 수정2020-03-18 19:41:06
    뉴스 7
[앵커]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14% 넘게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는데, 시가 9억 원 이상 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이 늘게 됐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84㎡ 기준으로 2018년 말 실거래가는 17억2천만 원.

하지만 공시지가는 11억5천만 원으로 시세의 66%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시세반영률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공시지가 15억9천만 원으로 시세 대비 7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곳을 비롯해 강남 3구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20% 안팎으로 뛰었습니다.

서울 전체로 보면 14% 넘게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9억 원 미만 주택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그 이상 고가주택은 가격에 따라 최대 80%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김영한/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 : "기존의 중저가 공동주택에 비해서 고가 공동주택이 오히려 현실화율이 낮아서 조세 부담이나 복지제도의 공정한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하에 진행하고 있는 거고요."]

비싼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일수록 보유세는 그만큼 늘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 공시가격 21억 원과 15억 원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면 보유세는 지난해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 이상으로 두 배 넘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한 매물들이 곧 나올 것이란 전망과 함께, 거래 없는 눈치 보기 상황이 계속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병탁/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금리 인하로 인해서 장기적으로는 주택 가격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들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고요.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기보다는 증여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어서 고가 다주택 보유자의 세금 부담은 내년에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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