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확진자 6천 명 육박…노동자에 직접 현금 지급 검토

입력 2020.03.18 (20:26) 수정 2020.03.18 (2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미국의 의료 시설들로 이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경제 활동이 멈추다 시피하자 미 행정부는 노동자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등 대규모 자금 투입을 의회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하루 새 천 명 넘게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생겼습니다.

3월 10일을 기점으로 2천 명 대의 감염자가 4천 명 대로 급증하더니 벌써 5700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96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는데 이러다 이탈리아 처럼 폭발적으로 환자와 사망자가 늘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환자가 폭증하면 이들을 치료할 시설과 장비가 준비돼 있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감염자가 수용 한도를 넘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부랴부랴 필요한 장비 구입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공호흡기를 대규모로 주문했습니다."]

군까지 동원해 각 주의 필요 시설 건설 등에 동원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꼭 필요한 곳에 군 공병대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투입해 작업하거나 대기시킬 것입니다."]

술 마시러도 밥 먹으러도 못가게 하는 주가 속속 생기면서 소비가 얼어붙었고, 여행도 영화 관람도 금지되다 시피해 항공업계는 물론 문화 산업까지 치명타를 입고있습니다.

세금 깎아줘야 그 효과가 느리게 나오니까 아예 현금을 국민들에게 직접 주겠다는 안이 미 행정부에서 나왔습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급여세 면제는 사람들에게 돈이 들어가는데 6~8개월 걸립니다. 우리는 미국민에게 직접 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돈 1200조 원에 이르는 코로나 19 대응 자금 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동의해야 가능합니다.

대통령은 서둘러야 한다고 하지만 소속 정당인 공화당은 가타부타 의견표명이 없습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확진자 6천 명 육박…노동자에 직접 현금 지급 검토
    • 입력 2020-03-18 20:26:08
    • 수정2020-03-18 20:26:10
    뉴스7(대전)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미국의 의료 시설들로 이를 감당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경제 활동이 멈추다 시피하자 미 행정부는 노동자들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등 대규모 자금 투입을 의회와 논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하루 새 천 명 넘게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생겼습니다. 3월 10일을 기점으로 2천 명 대의 감염자가 4천 명 대로 급증하더니 벌써 5700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96명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는데 이러다 이탈리아 처럼 폭발적으로 환자와 사망자가 늘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환자가 폭증하면 이들을 치료할 시설과 장비가 준비돼 있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감염자가 수용 한도를 넘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자 부랴부랴 필요한 장비 구입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인공호흡기를 대규모로 주문했습니다."] 군까지 동원해 각 주의 필요 시설 건설 등에 동원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꼭 필요한 곳에 군 공병대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투입해 작업하거나 대기시킬 것입니다."] 술 마시러도 밥 먹으러도 못가게 하는 주가 속속 생기면서 소비가 얼어붙었고, 여행도 영화 관람도 금지되다 시피해 항공업계는 물론 문화 산업까지 치명타를 입고있습니다. 세금 깎아줘야 그 효과가 느리게 나오니까 아예 현금을 국민들에게 직접 주겠다는 안이 미 행정부에서 나왔습니다. [므누신/미국 재무장관 : "급여세 면제는 사람들에게 돈이 들어가는데 6~8개월 걸립니다. 우리는 미국민에게 직접 돈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돈 1200조 원에 이르는 코로나 19 대응 자금 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의회가 동의해야 가능합니다. 대통령은 서둘러야 한다고 하지만 소속 정당인 공화당은 가타부타 의견표명이 없습니다.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는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