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상 17살 남학생 숨져…보건당국, 사후 검체 검사

입력 2020.03.18 (20:30) 수정 2020.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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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폐렴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10대 남학생이 닷새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생은 수차례 코로나 19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마지막 검사에서 일부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가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에 사는 17살 남학생이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건 지난 13일입니다.

이후 폐렴이 심해지고 패혈증까지 보이는 등 증상이 악화돼 인공 심폐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학생이 병원을 찾은 이후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하고 모두 7차례의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앞선 6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어제 7번째 소변 검사에서 일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병원 측은 그러나, WHO의 코로나19 진단 기준과는 다른 유전자 발현부위가 발견돼 판정을 보류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적으로 우리가 코로나19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가 아닌 다른 쪽에서 아주 약하게 한 군데서 양성이 보여가지고…"]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학생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여러 번 검사를 해서 다 음성이 나왔지만 한 두 번 정도에서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게 있어서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을 하고 검체를 확보해서 확진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이는 최종 검사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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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렴 증상 17살 남학생 숨져…보건당국, 사후 검체 검사
    • 입력 2020-03-18 20:30:25
    • 수정2020-03-18 20:30:28
    뉴스7(대구)
[앵커] 이런 가운데 폐렴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던 10대 남학생이 닷새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학생은 수차례 코로나 19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마지막 검사에서 일부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가 오늘 밤 나올 예정입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경산에 사는 17살 남학생이 고열과 폐렴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건 지난 13일입니다. 이후 폐렴이 심해지고 패혈증까지 보이는 등 증상이 악화돼 인공 심폐 치료까지 받았지만 결국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의료진은 이 학생이 병원을 찾은 이후 코로나 19 감염을 의심하고 모두 7차례의 진단검사를 했습니다. 앞선 6차례의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어제 7번째 소변 검사에서 일부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병원 측은 그러나, WHO의 코로나19 진단 기준과는 다른 유전자 발현부위가 발견돼 판정을 보류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적으로 우리가 코로나19라고 할 수 있는 유전자가 아닌 다른 쪽에서 아주 약하게 한 군데서 양성이 보여가지고…"]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학생의 검체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여러 번 검사를 해서 다 음성이 나왔지만 한 두 번 정도에서 어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게 있어서 미결정으로 일단 판단을 하고 검체를 확보해서 확진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10대 청소년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이는 최종 검사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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