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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현장] 유럽연합, “30일간 외국인 입국 금지”
입력 2020.03.18 (20:33) 수정 2020.03.18 (20:53) 글로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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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유럽연합에서도 강력한 조치가 나왔습니다.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EU가 유럽연합 전역의 외부국경을 걸어 잠그기로 결정했군요?

[기자]

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이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30일간 EU 여행금지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EU 회원국 국민이 아니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유럽연합의 시민보호 매커니즘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공동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EU의 자금도 동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 회원국과 솅겐 조약에 가입한 4개 비회원국 등 모두 30개 나라에서 공동 시행됩니다.

다만 회원국 국민의 가족과 외교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 물류운송 인력 등에는 예외를 적용합니다.

[앵커]

이번 같은 유럽연합의 외부국경 봉쇄는 처음 있는 일이죠?

[기자]

네, EU 역사상 유례 없던 일입니다.

유럽연합이 외부국경을 강화한 것은 회원국 간 분열을 수습하고 EU 차원의 공동대응을 보여주려는 정치적 결단이었다, 이런 해석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원국들이 자국의 국경을 걸어 잠그기 시작하면서 1985년에 체결한 '솅겐 조약'은 35년 만에 거의 무력화되고 유럽연합의 결속력도 시험대에 올랐죠.

EU 차원에서 다급히 연대방안이 나왔습니다만, 유럽 내 바이러스 확산은 여전히 효율적으로 통제되지 못하고 각국 상황도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에서는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폭증하고 있죠?

[기자]

네, 이탈리아는 확진환자가 나흘 연속 3천 명 이상 늘면서 모두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2천 5백여 명입니다.

특히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의 우한이라 불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매일 천여 명씩 환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구요.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가 부족해서 이 상태라면 1주일을 버티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환자마저 선별해서 치료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치명률은 7.9%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아직 백신이 없는 상황인데 WHO의 새로운 권고내용이 나왔죠?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각국에서 접촉자 동선 추적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진단'과 '격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브리핑도 기자단 참석 없이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WHO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해열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글로벌24 현장] 유럽연합, “30일간 외국인 입국 금지”
    • 입력 2020-03-18 20:38:09
    • 수정2020-03-18 20:53:19
    글로벌24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을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유럽연합에서도 강력한 조치가 나왔습니다.

30일간 외국인의 EU 입국을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EU가 유럽연합 전역의 외부국경을 걸어 잠그기로 결정했군요?

[기자]

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이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30일간 EU 여행금지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EU 회원국 국민이 아니면 앞으로 30일 동안 유럽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샤를 미셸/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우리는 유럽연합의 시민보호 매커니즘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공동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EU의 자금도 동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아일랜드를 제외한 26개 회원국과 솅겐 조약에 가입한 4개 비회원국 등 모두 30개 나라에서 공동 시행됩니다.

다만 회원국 국민의 가족과 외교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의료진, 물류운송 인력 등에는 예외를 적용합니다.

[앵커]

이번 같은 유럽연합의 외부국경 봉쇄는 처음 있는 일이죠?

[기자]

네, EU 역사상 유례 없던 일입니다.

유럽연합이 외부국경을 강화한 것은 회원국 간 분열을 수습하고 EU 차원의 공동대응을 보여주려는 정치적 결단이었다, 이런 해석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회원국들이 자국의 국경을 걸어 잠그기 시작하면서 1985년에 체결한 '솅겐 조약'은 35년 만에 거의 무력화되고 유럽연합의 결속력도 시험대에 올랐죠.

EU 차원에서 다급히 연대방안이 나왔습니다만, 유럽 내 바이러스 확산은 여전히 효율적으로 통제되지 못하고 각국 상황도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탈리아에서는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폭증하고 있죠?

[기자]

네, 이탈리아는 확진환자가 나흘 연속 3천 명 이상 늘면서 모두 3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는 2천 5백여 명입니다.

특히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의 우한이라 불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매일 천여 명씩 환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구요.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가 부족해서 이 상태라면 1주일을 버티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환자마저 선별해서 치료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치명률은 7.9%까지 치솟았습니다.

[앵커]

아직 백신이 없는 상황인데 WHO의 새로운 권고내용이 나왔죠?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WHO는 각국에서 접촉자 동선 추적이 충분치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진단'과 '격리'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브리핑도 기자단 참석 없이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WHO는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해열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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