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이라더니 확진…신천지 전수조사 믿을 수 있나?
입력 2020.03.18 (22:17)
수정 2020.03.18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에서 신천지 교회 신도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니터링 대상이었지만 그동안 조사에서는 증상이 없다고 답해왔는데요,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의 30대 A 씨는 1주일 전쯤부터 인후통 증상을 겪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양성.
충북의 33번째 확진자였습니다.
A 씨는 신천지 신도로 방역 당국의 전화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신천지 명단에 있었고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저희가 신천지 명단을 받아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했던…."]
방역 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A 씨는 '무증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의심 증세가 없다는 이유로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 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가 인후통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던 때는 전수 조사 기간 중이었습니다.
A 씨는 그보다 이틀 전에도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의 전수 조사 과정에 허점이 있었거나 고의로 증상을 숨겼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인경/충청북도 안전정책과 안전문화팀장 : "전화하시는 분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거죠. (처벌은) 따로 저희가 이때까지 중대본에서 지침을 받아서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한다는 게 없었어요."]
충청북도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조사 대상은 모두 9,700여 명 전수 조사 결과 단 한 명의 확진 판정도 없었다고 발표했었지만 불과 1주일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충북에서 신천지 교회 신도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니터링 대상이었지만 그동안 조사에서는 증상이 없다고 답해왔는데요,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의 30대 A 씨는 1주일 전쯤부터 인후통 증상을 겪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양성.
충북의 33번째 확진자였습니다.
A 씨는 신천지 신도로 방역 당국의 전화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신천지 명단에 있었고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저희가 신천지 명단을 받아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했던…."]
방역 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A 씨는 '무증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의심 증세가 없다는 이유로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 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가 인후통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던 때는 전수 조사 기간 중이었습니다.
A 씨는 그보다 이틀 전에도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의 전수 조사 과정에 허점이 있었거나 고의로 증상을 숨겼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인경/충청북도 안전정책과 안전문화팀장 : "전화하시는 분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거죠. (처벌은) 따로 저희가 이때까지 중대본에서 지침을 받아서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한다는 게 없었어요."]
충청북도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조사 대상은 모두 9,700여 명 전수 조사 결과 단 한 명의 확진 판정도 없었다고 발표했었지만 불과 1주일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증상이라더니 확진…신천지 전수조사 믿을 수 있나?
-
- 입력 2020-03-18 22:17:16
- 수정2020-03-18 22:23:42
[앵커]
충북에서 신천지 교회 신도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니터링 대상이었지만 그동안 조사에서는 증상이 없다고 답해왔는데요,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충주의 30대 A 씨는 1주일 전쯤부터 인후통 증상을 겪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양성.
충북의 33번째 확진자였습니다.
A 씨는 신천지 신도로 방역 당국의 전화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신천지 명단에 있었고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저희가 신천지 명단을 받아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 했던…."]
방역 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에서 A 씨는 '무증상'이라고 답했습니다.
의심 증세가 없다는 이유로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 뒤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 A 씨가 인후통 증세를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던 때는 전수 조사 기간 중이었습니다.
A 씨는 그보다 이틀 전에도 인후통 증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의 전수 조사 과정에 허점이 있었거나 고의로 증상을 숨겼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송인경/충청북도 안전정책과 안전문화팀장 : "전화하시는 분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거죠. (처벌은) 따로 저희가 이때까지 중대본에서 지침을 받아서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한다는 게 없었어요."]
충청북도의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조사 대상은 모두 9,700여 명 전수 조사 결과 단 한 명의 확진 판정도 없었다고 발표했었지만 불과 1주일도 되지 않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
-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민수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