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충북 하늘길·철도 ‘코로나19’에 휘청
입력 2020.03.18 (22:19)
수정 2020.03.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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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청주공항과 KTX 오송역도 타격이 심각합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는데요.
올해 특히 기대가 컸었는데 달리 손 쓸 방안도 없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입니다.
평일임을 감안해도,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노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국내 여행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이용객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이번 달 청주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중국의 금한령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던 2017년 3월보다도 59%나 줄었습니다.
개항이래 최악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청주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청주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취항을 앞두고 공항 활성화의 기대를 더욱 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에어로케이의 취항 계획마저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병호/에어로케이 대표 : “저희가 국제선 노선은 7월부터 계획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거 같은 경우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노선에 대한 변경이나 노선에 대한 전략은 그때 상황을 (보고…).”]
올해 연간 이용객 천만 명 돌파를 기대했던 KTX 오송역도 비상입니다.
지난달 오송역 이용객은 48만 3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준 것으로 월별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2010년 개통 이후 처음입니다.
[윤미선/오송역 입점업체 직원 : "(역 이용객이) 코로나 발병하기 이전보다 한 80%는 줄어든 것 같아요."]
사정이 이렇게 되자 충청북도가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고 오히려 공항과 철도 이용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까지 더해져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청주공항과 KTX 오송역도 타격이 심각합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는데요.
올해 특히 기대가 컸었는데 달리 손 쓸 방안도 없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입니다.
평일임을 감안해도,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노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국내 여행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이용객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이번 달 청주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중국의 금한령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던 2017년 3월보다도 59%나 줄었습니다.
개항이래 최악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청주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청주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취항을 앞두고 공항 활성화의 기대를 더욱 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에어로케이의 취항 계획마저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병호/에어로케이 대표 : “저희가 국제선 노선은 7월부터 계획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거 같은 경우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노선에 대한 변경이나 노선에 대한 전략은 그때 상황을 (보고…).”]
올해 연간 이용객 천만 명 돌파를 기대했던 KTX 오송역도 비상입니다.
지난달 오송역 이용객은 48만 3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준 것으로 월별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2010년 개통 이후 처음입니다.
[윤미선/오송역 입점업체 직원 : "(역 이용객이) 코로나 발병하기 이전보다 한 80%는 줄어든 것 같아요."]
사정이 이렇게 되자 충청북도가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고 오히려 공항과 철도 이용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까지 더해져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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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3-18 22:19:47
- 수정2020-03-18 22:42:39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청주공항과 KTX 오송역도 타격이 심각합니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는데요.
올해 특히 기대가 컸었는데 달리 손 쓸 방안도 없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국제공항 여객 터미널입니다.
평일임을 감안해도,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노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국내 여행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이용객의 발길이 뚝 끊긴 겁니다.
이번 달 청주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4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중국의 금한령으로 이용객이 감소했던 2017년 3월보다도 59%나 줄었습니다.
개항이래 최악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해 청주공항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3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해는 청주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 취항을 앞두고 공항 활성화의 기대를 더욱 키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에어로케이의 취항 계획마저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병호/에어로케이 대표 : “저희가 국제선 노선은 7월부터 계획하고 있었어요. 근데 그거 같은 경우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 노선에 대한 변경이나 노선에 대한 전략은 그때 상황을 (보고…).”]
올해 연간 이용객 천만 명 돌파를 기대했던 KTX 오송역도 비상입니다.
지난달 오송역 이용객은 48만 3천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준 것으로 월별 이용객이 감소한 것은 2010년 개통 이후 처음입니다.
[윤미선/오송역 입점업체 직원 : "(역 이용객이) 코로나 발병하기 이전보다 한 80%는 줄어든 것 같아요."]
사정이 이렇게 되자 충청북도가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댔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고 오히려 공항과 철도 이용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장려해야 하는 현실적인 고민까지 더해져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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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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