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통과됐지만…“서민 지원 추가대책 시급”

입력 2020.03.18 (22:35) 수정 2020.03.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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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가 11조7천억 규모의 추경 예산을 통과시킨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예산도 정부안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액이 여전히 부족해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 배정된 추경 예산은 1조6천603억 원.

정부의 대구경북 배정액 6천209억원에서 1조394억원이 증액된 금액입니다.

하지만, 재난대책비 4천억원,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지원 2천121억원 등 간접 지원액이 대부분입니다.

생계를 위협받는 서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 예산은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요청한 1조 7백억원의 5%인 6백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긴급하게 쓸 수 있는 우리(경북도)추경을 먼저 만들어서 필요한 조례도 만들고 코로나 예산으로 돌려서 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때문에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정치권에서 6조원 규모의 추가 추경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 "대통령께서도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시며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당과 정부는 신속히 추가 대책에 돌입하고 2차 추경도 검토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임시국회가 끝난데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추가 추경 논의는 빨라도 다음 달 말이나 돼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자체 추경 등을 통해 긴급 지원 자금 마련에 나섰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 무너진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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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 통과됐지만…“서민 지원 추가대책 시급”
    • 입력 2020-03-18 22:35:15
    • 수정2020-03-18 22:35:18
    뉴스9(대구)
[앵커] 어제 국회가 11조7천억 규모의 추경 예산을 통과시킨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예산도 정부안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액이 여전히 부족해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 배정된 추경 예산은 1조6천603억 원. 정부의 대구경북 배정액 6천209억원에서 1조394억원이 증액된 금액입니다. 하지만, 재난대책비 4천억원, 소상공인, 중소기업 금융지원 2천121억원 등 간접 지원액이 대부분입니다. 생계를 위협받는 서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 예산은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요청한 1조 7백억원의 5%인 6백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긴급하게 쓸 수 있는 우리(경북도)추경을 먼저 만들어서 필요한 조례도 만들고 코로나 예산으로 돌려서 쓰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때문에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정치권에서 6조원 규모의 추가 추경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 "대통령께서도 비상경제회의를 직접 주재하시며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당과 정부는 신속히 추가 대책에 돌입하고 2차 추경도 검토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임시국회가 끝난데다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추가 추경 논의는 빨라도 다음 달 말이나 돼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자체 추경 등을 통해 긴급 지원 자금 마련에 나섰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 무너진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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