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0조 원 비상금융조치 시행”…‘경제 중대본’ 본격 가동

입력 2020.03.19 (12:02) 수정 2020.03.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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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경제 중대본', 비상경제회의가 오늘부터 가동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조 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첫번째 조치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차 비상경제회의가 오늘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회의체'가 구성된 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2년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충분한 유동성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은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습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5.5조 원 규모의 특례 보증지원도 시행됩니다.

3가지 긴급 조치도 추가됐습니다.

대출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이자 납부를 유예합니다.

또 연매출 1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겐 5천만 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도 제공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시 한 번 특별히 당부합니다. 아무리 좋은 대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대폭 줄여 적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오늘 나온 대책은 필요한 대책의 일부일 뿐이고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취약 계층 지원 방안이 논의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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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50조 원 비상금융조치 시행”…‘경제 중대본’ 본격 가동
    • 입력 2020-03-19 12:04:10
    • 수정2020-03-19 19:44:24
    뉴스 12
[앵커]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경제 중대본', 비상경제회의가 오늘부터 가동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50조 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첫번째 조치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1차 비상경제회의가 오늘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회의체'가 구성된 건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2년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조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번째 조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충분한 유동성 공급하도록 정부와 한은은 물론 전 금융권이 동참했고 모든 가용 수단을 총망라했습니다."]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됐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5.5조 원 규모의 특례 보증지원도 시행됩니다.

3가지 긴급 조치도 추가됐습니다.

대출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고, 전 금융권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금 이자 납부를 유예합니다.

또 연매출 1억 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겐 5천만 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도 제공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시 한 번 특별히 당부합니다. 아무리 좋은 대책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출 심사 기준과 절차도 대폭 줄여 적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오늘 나온 대책은 필요한 대책의 일부일 뿐이고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추가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속한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취약 계층 지원 방안이 논의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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