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국 넘어…미국 확진자 폭증

입력 2020.03.19 (21:14) 수정 2020.03.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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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는 전시 대통령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말입니다.

마치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맞서는 것처럼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거죠.

“2차 세계대전 이후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우리는 전쟁 중이다” “레드존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경계를 담은 메시지가 이어졌고, “전시 대비 체제에 즉각 돌입하라”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자는 비장한 선포도 등장했습니다.

중국과 유럽을 넘어 전세계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와의 총력전,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태 초기 코로나19는 중국에 집중됐습니다.

그런데 2월부터 각국에 병이 퍼지기 시작하더니, 중국의 확산세는 점차 주춤해지는 반면 중동과 유럽의 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6개 대륙에 모두 퍼진 코로나19.

확인된 감염자는 현재 20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심각한 곳, 유럽입니다.

유럽의 확진자는 9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4천 명 이상인데요.

모두 중국보다 많은 수입니다.

최근 비상이 걸린 미국 상황은 어떨까요.

환자 수는 약 9천 5백 명 정도로 중국과 유럽보다는 나은 상황인 것 같은데, 눈여겨 볼 것은 감염의 확산세입니다.

하루만에 확진자가 약 3천 명 늘었습니다.

각국이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으로 문을 걸어 잠갔고,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인도의 타지마할 같은 명소는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학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무려 백 두개 나라에서 학교가 문을 닫았는데요.

8억5천만 명, 전세계 학생 절반이 등교를 못 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비관적인 예측까지 나오는 상황.

각국 정부는 최악의 국면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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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중국 넘어…미국 확진자 폭증
    • 입력 2020-03-19 21:16:55
    • 수정2020-03-19 22:02:15
    뉴스 9
[앵커]

“나는 전시 대통령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말입니다.

마치 외계인의 지구 침공에 맞서는 것처럼 전 세계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거죠.

“2차 세계대전 이후 직면한 가장 큰 도전” "우리는 전쟁 중이다” “레드존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경계를 담은 메시지가 이어졌고, “전시 대비 체제에 즉각 돌입하라” 할 수 있는 건 뭐든 하자는 비장한 선포도 등장했습니다.

중국과 유럽을 넘어 전세계를 감염시킨 바이러스와의 총력전, 이재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태 초기 코로나19는 중국에 집중됐습니다.

그런데 2월부터 각국에 병이 퍼지기 시작하더니, 중국의 확산세는 점차 주춤해지는 반면 중동과 유럽의 환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6개 대륙에 모두 퍼진 코로나19.

확인된 감염자는 현재 20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심각한 곳, 유럽입니다.

유럽의 확진자는 9만 명이 넘고, 사망자도 4천 명 이상인데요.

모두 중국보다 많은 수입니다.

최근 비상이 걸린 미국 상황은 어떨까요.

환자 수는 약 9천 5백 명 정도로 중국과 유럽보다는 나은 상황인 것 같은데, 눈여겨 볼 것은 감염의 확산세입니다.

하루만에 확진자가 약 3천 명 늘었습니다.

각국이 '국경 폐쇄'와 '이동 제한'으로 문을 걸어 잠갔고,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인도의 타지마할 같은 명소는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잇따라 폐쇄됐습니다.

학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무려 백 두개 나라에서 학교가 문을 닫았는데요.

8억5천만 명, 전세계 학생 절반이 등교를 못 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비관적인 예측까지 나오는 상황.

각국 정부는 최악의 국면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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