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시 대통령”…국방물자생산법 발동

입력 2020.03.19 (21:16) 수정 2020.03.19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은 확진자수 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전시 동원 등 국가안보를 위해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상황, 전쟁이라는 겁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현재 뉴욕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상황.

더 큰 문제는 인구 밀집지역이자 경제중심인 뉴욕시의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것입니다.

직원 절반이상 재택근무를 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군 병원선까지 동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자신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전시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저는) 전시대통령입니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국방물자생산법에 근거한 조치도 시행될 것이라 했습니다.

전시 등 비상시 대통령이 특정물자 생산을 위해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겠다는 겁니다.

민간 부문의 물자생산과 공급에 관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마스크나 인공호흡기 등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필요할 경우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것입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군용마스크 5백만개를 보건당국에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각 주의 환자수용을 돕기위해 야전병원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경비 부양을 위해선 미 재무부가 1조달러, 우리 돈 1270조의 돈을 푸는 계획을 준비중입니다.

개개인에게 2천달러씩 현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만선이 무너지며 3년2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전시 대통령”…국방물자생산법 발동
    • 입력 2020-03-19 21:19:19
    • 수정2020-03-19 22:02:15
    뉴스 9
[앵커]

미국은 확진자수 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전시 동원 등 국가안보를 위해 만들어진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 상황, 전쟁이라는 겁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선 현재 뉴욕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상황.

더 큰 문제는 인구 밀집지역이자 경제중심인 뉴욕시의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것입니다.

직원 절반이상 재택근무를 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고, 군 병원선까지 동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상황을 전쟁으로 규정했습니다.

자신은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는 전시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저는) 전시대통령입니다. 우리가 싸우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매우 힘든 상황입니다."]

국방물자생산법에 근거한 조치도 시행될 것이라 했습니다.

전시 등 비상시 대통령이 특정물자 생산을 위해 발동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겠다는 겁니다.

민간 부문의 물자생산과 공급에 관여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마스크나 인공호흡기 등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필요할 경우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것입니다."]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군용마스크 5백만개를 보건당국에 제공하고 필요하다면 각 주의 환자수용을 돕기위해 야전병원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경비 부양을 위해선 미 재무부가 1조달러, 우리 돈 1270조의 돈을 푸는 계획을 준비중입니다.

개개인에게 2천달러씩 현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만선이 무너지며 3년2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한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