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불 이틀째…“헬기 동원 진화나서”

입력 2020.03.20 (07:09) 수정 2020.03.2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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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주민 4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조금 전부터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미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큰불은 잡혔지만 야산 곳곳에서 아직 불씨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약해져 주변으로 확산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산림헬기 20대를 동원하고, 경찰과 소방대원 등 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울산예술고등학교 인근 주택 주변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 주변으로 확산했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은 천600세대 아파트 단지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천여 명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민가까지 옮겨붙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림 피해규모가 100헥타르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어제 산불진화에 나섰다 추락한 헬기에서 실종된 부기장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부터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수심 7미터의 정수장 바닥에 가라앉은 동체가 나뭇가지에 엉켜있고 바닥에 진흙이 많아서 수중 수색이 쉽지는 않은 상탭니다.

어제 구조된 기장 A씨는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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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산불 이틀째…“헬기 동원 진화나서”
    • 입력 2020-03-20 07:10:52
    • 수정2020-03-20 07: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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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주민 4천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이 조금 전부터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남미경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어제 큰불은 잡혔지만 야산 곳곳에서 아직 불씨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바람이 약해져 주변으로 확산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조금 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산림헬기 20대를 동원하고, 경찰과 소방대원 등 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후 1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울산예술고등학교 인근 주택 주변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 주변으로 확산했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당국은 천600세대 아파트 단지와 상정마을, 화정마을에 사는 주민 4천여 명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밤사이 민가까지 옮겨붙는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림 피해규모가 100헥타르 가량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어제 산불진화에 나섰다 추락한 헬기에서 실종된 부기장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부터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수중 수색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수심 7미터의 정수장 바닥에 가라앉은 동체가 나뭇가지에 엉켜있고 바닥에 진흙이 많아서 수중 수색이 쉽지는 않은 상탭니다.

어제 구조된 기장 A씨는 산비탈에서 나뭇가지를 잡고 매달려 있다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돼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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