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캐나다 이어 멕시코도 국경 폐쇄”…트럼프 “초중고 표준 시험 강요않을 것”

입력 2020.03.21 (06:13) 수정 2020.03.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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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에서도 필수 이동을 제외한 이동을 막고 불법 이주민의 미국 입국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일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가 휴교중인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표준 시험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미 정부가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도 닫았습니다.

필수적 이동과 무역 등을 제외하곤 이동을 막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부 장관 : "I want to announce today that the US and Mexico have agreed to restrict nonessential travel across our shared border. Both countries know the importance of working together to limit the spread of the virus."]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국경 폐쇄 조치는 21일부터 시행됩니다.

일단 30일을 거론했는데,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국경선 봉쇄 범위에 불법이민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드 울프/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 "Tonight again at midnight, we will execute the CDC order by immediately returning individuals arriving without documentation to Canada, Mexico as well as a number of other countries without delay."]

이와 관련해 CNN은 코로나19 대응을 명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불법 이민 억제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일 장시간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차원에서 60일 동안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휴교중인 학교가 많다며 표준시험을 강요하지 않도록 교육부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e department of education will not enforce standarized testing requirements very importantly for students that are in elementary through high school for the current year."]

미국은 각 주별로 표준화된 시험을 마련해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사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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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캐나다 이어 멕시코도 국경 폐쇄”…트럼프 “초중고 표준 시험 강요않을 것”
    • 입력 2020-03-21 06:16:20
    • 수정2020-03-21 0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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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에서도 필수 이동을 제외한 이동을 막고 불법 이주민의 미국 입국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일 기자회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초중고가 휴교중인 상황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표준 시험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미 정부가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 국경도 닫았습니다.

필수적 이동과 무역 등을 제외하곤 이동을 막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부 장관 : "I want to announce today that the US and Mexico have agreed to restrict nonessential travel across our shared border. Both countries know the importance of working together to limit the spread of the virus."]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국경 폐쇄 조치는 21일부터 시행됩니다.

일단 30일을 거론했는데,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를 평가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국경선 봉쇄 범위에 불법이민자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드 울프/국토안보부 장관 대행 : "Tonight again at midnight, we will execute the CDC order by immediately returning individuals arriving without documentation to Canada, Mexico as well as a number of other countries without delay."]

이와 관련해 CNN은 코로나19 대응을 명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불법 이민 억제를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일 장시간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차원에서 60일 동안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겠다고 밝히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휴교중인 학교가 많다며 표준시험을 강요하지 않도록 교육부에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The department of education will not enforce standarized testing requirements very importantly for students that are in elementary through high school for the current year."]

미국은 각 주별로 표준화된 시험을 마련해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학업성취도평가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학사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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