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외교포도 입국 금지…코로나19 누적확진 106명

입력 2020.03.23 (00:20) 수정 2020.03.2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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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국인은 물론 자국 재외교포의 입국도 막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현지시간 22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재외교포와 그 배우자, 자녀의 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입국이 허용되는 '특수한 경우'는 외교·공무상 입국, 기업 전문가와 숙련 노동자 등 정부가 사전에 허가한 경우에 한정됩니다. 이렇게 예외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검역 신고 등 절차를 거쳐 14일간 자가 격리됩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출국 승객을 위해 승무원만 타고 입국하는 '페리 운항'과 기술진 입국을 위한 전세기 운항만 공항 이착륙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일 모든 종교의 활동을 금지했고, 2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시설에 강제 격리하고 있습니다. 또 22일에는 국내선 여객기와 기차, 크루즈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탑승 전에 모바일로 검역 신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달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3주만인 이달 6일, 17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베트남은 이날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1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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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해외교포도 입국 금지…코로나19 누적확진 106명
    • 입력 2020-03-23 00:20:14
    • 수정2020-03-23 00:26:48
    국제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국인은 물론 자국 재외교포의 입국도 막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현지시간 22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재외교포와 그 배우자, 자녀의 입국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입국이 허용되는 '특수한 경우'는 외교·공무상 입국, 기업 전문가와 숙련 노동자 등 정부가 사전에 허가한 경우에 한정됩니다. 이렇게 예외적으로 입국한 사람들도 검역 신고 등 절차를 거쳐 14일간 자가 격리됩니다.

베트남 정부는 또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출국 승객을 위해 승무원만 타고 입국하는 '페리 운항'과 기술진 입국을 위한 전세기 운항만 공항 이착륙이 제한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0일 모든 종교의 활동을 금지했고, 21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시설에 강제 격리하고 있습니다. 또 22일에는 국내선 여객기와 기차, 크루즈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탑승 전에 모바일로 검역 신고를 하도록 했습니다.

베트남은 지난달 13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가 3주만인 이달 6일, 17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같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베트남은 이날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1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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